민주, 오늘 ‘명태균 특검법’ 발의…“尹부부 공천개입 규명”

민주, 오늘 ‘명태균 특검법’ 발의…“尹부부 공천개입 규명”

기사승인 2025-02-11 05:42:05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밝히기 위한 '명태균 특검법'을 오늘 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박성준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전날 당 고위전략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1일 오후쯤 명태균 특검법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명태균 특검법'에는 앞서 발의됐다가 재표결 과정에서 4차례 폐기됐던 '김건희 여사 특검법' 중 '공천 개입' 부분이 따로 포함될 예정이다.

특검법은 지난 대선 당시 명 씨를 중심으로 한 여론조작 의혹과 선거 개입과 부정선거 의혹 등을 수사 대상으로 삼는다. 창원 산단 선정 당시 명 씨의 국정개입 의혹도 포함될 예정이다.

특검 추천 방식은 제3자 추천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기존 내란특검법과 같은 대법원장 추천 방식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발의할 때 최종안을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 원내수석은 법안 처리 일정에 대해서는 “2월 중 처리 목표”라고 덧붙였다. 

박 원내수석은 “11일 발의하면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도 열려야 하고 통과해야 한다”며 “이번 대정부질문이 끝나고 국회 본회의가 열리면 명태균 특검법을 제일 먼저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