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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대통령 국민변호인단(국민변호인단)’이 공식 출범했다. 출범식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4000명이 모였다.
14일 국민변호인단은 전날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국민이 부른 대통령, 국민이 지킨다’로 슬로건을 정하며 출범식을 가졌다.
국민변호인단은 윤 대통령의 탄핵 반대와 직무 복귀를 주장하는 2030 청년과 국민들이 모인 단체로, 지난 3일 온라인 모집을 시작한 이후 전날 오후까지 15만7000여명이 가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화문 청계광장을 행사 장소로 선택한 것은 윤 대통령이 대선 출정식을 연 곳인 만큼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출정하는 의미를 담기 위해서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선거운동 첫날에 청계광장에서 대선 출정식을 열었다.
출범식은 1·2부로 진행됐다. 1부에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무대에 올랐다. 전씨는 “국민변호인단 모집을 시작한 지 불과 며칠 만에 벌써 15만명이 모였다”면서 “이는 시작에 불과하고 조만간 수백만명이 대한민국과 윤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모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헌재가 탄핵을 인용해 (윤 대통령을) 파면시키면 헌재는 역사 속에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만약 탄핵을 인용할 경우 해당 헌법재판관 4명과 마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제2의 을사 5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2부에서는 대표 단장을 맡은 윤 대통령 변호인단 소속의 석동현 변호사가 무대에 올라 윤 대통령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석 변호사는 “대통령께서 국민 여러분의 염려와 성원에 감사드리며 특히 청년들의 꿈과 열정을 지지한다고 전달하셨다”며 “탄핵 심판에서 좋은 결과 얻어 부정선거도 규명하고 책임자도 문책하는 등 여러분이 생각하는 중요한 일을 함께 해 내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무대에 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단군 이래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변호인단을 윤 대통령이 가지게 됐다”며 “국민변호인단 여러분들이 너무나도 존경스럽고 자랑스럽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