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우수 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 시행… 47개 농가 참여, 86개교 공급

고양시, ‘우수 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 시행… 47개 농가 참여, 86개교 공급

기사승인 2025-02-14 13:38:48
고양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전처리 작업장

경기도 고양시는 학교급식 품질 향상과 학생들의 식생활 개선, 건강 증진을 위해 예산 15억 원을 투입해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우수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쓸 경우 일반 농산물과의 차액을 보조해 준다. 올해는 47개 친환경 농가의 참여로 열무, 감자, 양파 등 43개 품목 농산물을 86개교(초등학교, 특수학교)에 공급하기로 했다.

고양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일산서구 대화동 농협고양유통센터 내 305평 규모로 지난 2011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총 25명 인력으로 친환경과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구매, 학교급식 관련 수주·발주, 정산, 계약, 물류, 전처리 및 소포장 작업 등 업무를 담당한다.

친환경 우수 농산물은 품목별로 학교 공급가의 30~50%가 지원된다. 쌀은 벽제·원당·송포 농협과 고양시 쌀 연구회에서 ‘가와지1호’ ‘참드림’등을 공급하며 학교 공급가와 정부관리양곡 판매가와의 차액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는 경기도와 함께 ‘친환경 등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친환경 우수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사용할 경우 일반 농산물 구매비와의 차액을 보전해 준다. 지역 내 176개 학교(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친환경과 경기도지사인증(G마크)·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우수 농산물을 일반 농산물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총 25억 원을 지원한다.

고양시는 친환경 농산물을 투명하게 공급하고, 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시는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공급을 위한 의견수렴 절차로 민관공동운영협의회와 민관공동운영협의회 산하 가격결정소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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