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의암호 명소화 8500억원 규모 ‘The Wave’ 추진

춘천시, 의암호 명소화 8500억원 규모 ‘The Wave’ 추진

육동한 시장 "춘천 관광 전환점…체류형 관광 유도"

기사승인 2025-02-18 11:46:47
육동한 춘천시장이 18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의암호 명소화 프로젝트 : The Wave' 추진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강원 춘천시가 의암호 일대 관광 명소화를 통한 체류형 관광객 유도를 위해 8500억원 규모 ‘The Wave’ 사업을 추진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암호 명소화 프로젝트: The Wave’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오는 2027~2028년 동서고속화철도, GTX-B 연장, 제2경춘국도 개통에 대비해 지역 방문객 대상으로 체류형 관광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 사업은 문화‧예술‧힐링을 중점으로 오는 2029년까지 총 8590억원(민간 5개 6975억원, 공공 21개 161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총 26개(기 추진 9개, 신규 17개) 사업으로 진행된다.

권역별 전략으로는 제1권역 자연친화형 호수관광존, 제2권역 업무복합형 경제활력존, 제3권역 체험체류형 문화관광존, 4권역 시민여가형 친수공간존, 제5권역 글로벌형 레저스포츠존 등이다.

세부 추진 과제는 야간 경관시설 도입, 수변 시설 경관개선, 수변 관광시설 도입, 수변공간 인프라 구축, 수변특화 문화축제 개최, 일상관광 활성화 제고 등이다.

먼저 시는 마장달빛교, 소양1교, 의암근린공원 등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고 의암공원에는 지역 목재를 활용한 야외공연장, 잔디광장 등을 조성한다.

또 춘천 호수 지방정원을 비롯해 미디어 아트센터 조성, 의암호 조망시설, 소양2교 클라이밍, 혁신지구 컨벤션센터, 의암 호수뜰(붕어섬), 의암호 수상무대, 에티오피아 광장 등 체험시설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광객 수요에 맞춰 의암호변 주차장 조성과 밤섬 산책로 및 갯배 운영으로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공지천 수변을 활용한 상설 문화축제장을 조성해 이색 축제 공간을 마련한다.

특히 민간 투가 규모가 많은 만큼 전망대 입장료 등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공지천 수질개선사업을 비롯해 겨울철 얼음썰매장 운영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자연 친화적 관광 요소를 만든다.

육 시장은 “의암호 명소화 프로젝트는 춘천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관광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
하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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