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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산림청이 올해 대구·경북 및 부산·울산·경남 일부 지역에서 산지연금형 사유림 142ha를 매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산지연금형 사유림 매수 제도는 국가가 개인의 산을 매입한 뒤, 매매대금에 이자와 지가 상승액을 포함해 10년간 매월 분할 지급하는 방식이다. 산주들에게 안정적인 생활자금을 제공하고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게 제도의 목표이다.
2021년 제도 도입 후 지속적으로 개선됐으며, 지난해 7월부터는 매수 대상지가 기존의 ‘공익임지’에서 조림, 숲가꾸기, 임도 설치 등이 가능한 ‘경영임지’까지 확대되면서 산주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이와 함께 남부지방산림청은 매매대금을 일시불로 지급하는 ‘일시지급형 사유림 매수’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산림을 매도하고자 하는 산주는 산림청 누리집에서 공고된 2025년도 공·사유림 매수 계획을 확인한 후, 해당 국유림관리소에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개인이 관리하기 어려운 산림을 국가가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활용해 공익적 기능을 높이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