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림사관학교 확대 개편…임업 새로운 트렌드 개척 지원

경북도, 산림사관학교 확대 개편…임업 새로운 트렌드 개척 지원

신규 2개 포함 총 7개 과정 운영‥3월 교육생 모집

기사승인 2025-02-19 16:09:13
'산림소득향상과정' 교육 진행 모습,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임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개척하기 위해 올해 ‘경북산림사관학교’ 운영 과정을 확대‧개편한다고 19일 밝혔다.

경북도는 산림자원의 가치 극대화와 산촌의 안정 정착에 역점을 두고 전국 최초로 대학생‧고교생을 포함한 청년, 임업인, 귀산촌인 장기 교육 과정인 ‘경북산림사관학교’를 202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소위 ‘돈이 되는 산림산업’을 철학으로 하는 이철우 지사의 산림 정책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지난해의 경우 모집 단계부터 평균 1.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높은 관심 속에 문을 열었다. 

특히 지난해 신설한 ‘산림치유‧휴양 활용 과정’은 임업인이 숲을 경영하면서 추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산림복지서비스를 임업경영에 접목해 인기를 끌었다.  

실제 청송군 오현숙 수료생은 교육을 통해 산림경영 방향을 설정하고 산림치유를 활용한 ‘숲경영체험림'을 조성 중이다.

또 임업관련 고교생‧대학생을 대상으로 한‘산림청년을 잡(JOB)아라 과정’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과정을 수료한 대구대학교 손동호 학생은 다양한 임업 현장 체험과 무인기를 활용한 기술 습득, 산림 청년들과의 커뮤니티 형성 등을 통해 ‘산림경영기술자’가 되기로 진로를 설정했다.

이처럼 5개 과정 133명의 수료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육 만족도가 5점 중 4.6점으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교육생들이 산림휴양치유 교육을 받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에 힘입어 올해는 총 100시간, 주 1회 정도로 이론 교육과 실습, 현장 견학, 토론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교육생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과정도 교육 집중도와 산림 실무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지난해 5개 과정에서 ‘임산물 가공 제품화’와 ‘산림소득 수종 재배관리’ 분야 2개 전문 과정을 추가해 총 7개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의 경우 ▲청년임업인스타트업 ▲산림소득향상 ▲산림경영심화 ▲산림치유휴양활용 ▲산림청년을 잡아라 등의 과정을 운영한바 있다.

이와 함께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위한 실습‧견학 비율 상향조정, 교육 기간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하고 핵심 인재 선발을 위한 면접 평가 도입, 수료생 학습조직(5개소) 신규 지원 등도 전년도와 달라지는 점이다.

올해 교육 일정은 3월 중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창업‧소득향상‧취업 분야 7개 과정에서 180명의 교육생을 모집한 후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산림인재 양성에 나선다. 

특히 수료생의 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조직 지원은 4월 중 별도 모집 공고를 통해 15명을 선발·운영할 방침이다.

경북도 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 면적의 70%가 넘는 산림에서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임업인의 변화와 참여가 꼭 필요하다”며 “경북산림사관학교 교육생들이 산촌 경제 활력에 구심적 역할을 하도록 임산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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