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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청은 18일 청년행복위원회 첫 정기회의를 열고 ‘2025년 수성구 청년정책·청년친화도시 조성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일자리·창업, 주거·복지, 교육, 문화·예술, 참여·권리 등 5대 정책분야에 걸쳐 32개 세부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일자리·창업 분야에 15개 사업을 중점 추진하며, 1인 창조기업 육성, 들안캠퍼스 운영, 청년·노인 ‘할로마켓(HALLO)’ 운영 등이 주요 사업으로 꼽힌다.
지난 13일 문을 연 ‘할로마켓’은 손님을 맞이하는 인사말 ‘헬로우(hello)’와 할머니, 할아버지를 뜻하는 ‘할’을 결합한 이름으로, 어르신들의 지혜와 청년의 아이디어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다.
전국 최초의 세대 통합형 노인 일자리 카페로 옛 범어3동 치안센터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수성구는 지난해 대비 8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예산을 5억2000만원 증액하는 등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이는 재정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청년 유출을 방지하고 청년이 선호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의 의지를 보여준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청년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여 청년이 살고 싶은 수성구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도전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수성구는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청년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청년 지원에 힘쓰고 있다”며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성구 청년행복위원회는 구청장을 위원장으로 청년정책 관련 국·과장, 지역 청년, 청년정책 전문가 등 2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청년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자문 및 심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