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체육활성화에 287억원 투자…스포츠 도시로 발돋움

강릉시, 체육활성화에 287억원 투자…스포츠 도시로 발돋움

기사승인 2025-02-20 17:22:07
지난 5일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선수권대회 조직위 출범식 참석한 김홍규 시장. (사진=강릉시)
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는 2025년 강릉시 지역 체육 활성화와 시민 건강증진을 목표로 지난해 대비 62억 원 증가한 287억 원을 투입해 시민들이 체육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여 생활체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취약했던 해양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국비 공모사업을 통해 요트와 서핑 종목에 대한 강습 및 체험활동을 3년간 신설·운영하고, 동계종목 등 다양한 시민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심권 어린이 물놀이장을 올 여름철 방학 기간에 맞춰 신규로 개장하며 어린이들에게는 놀거리와 추억을, 학부모에게는 안심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시는 체육시설 확충과 개선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할 계획이다.

경포저류지에 한창 조성중인 파크골프장은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있고, 노암초등학교 제2운동장 부지에 건립 중인 강릉 남부권 수영장은 이르면 오는 7월 착공 예정으로 일반 시민은 물론 학생들의 생존수영 강습과 장애인 전용 레인 운영 등 다용도로 활용될 수 있도록 건립된다.

체육시설 소외지역 내 운동기구 확충을 위해 노후된 소규모 체육시설을 일제정비하고, 이용률이 저조하거나 방치된 야외 운동기구를 재배치해 체육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국제·전국 단위의 스포츠 대회를 적극 유치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 유입을 늘리고 지역 상권의 매출 증대를 꾀한다.

올겨울 시즌을 뜨겁게 달군 스토브리그에는 축구 종목에 37개 팀 3만여 명이 참가했으며 1일 시작한 야구 종목에 32개 팀 1만10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2025년 체육 시책을 통해 시민 건강과 지역 경제를 동시에 활성화하겠다"며 "스포츠를 통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강릉을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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