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군은 기상 여건으로 개화 시기가 지연됨에 따라 개막식을 다음달 6일 오후 3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축제는 9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신안군과 축제 추진위원회는 연기된 기간 동안 완성도 높은 행사 준비를 위해 축제장 주변 방풍막 설치와 일부 수목들에 대해서는 비닐하우스를 씌우는 등 축제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자도는 조선 문인화의 영수 우봉 조희룡 선생의 유배지로 우봉 선생은 시와 그림 등에 뛰어났으며, 매화를 사랑해 주로 그렸다고 전해져 신안군은 임자도를 홍매화의 섬으로 조성했다.
지난 2021년 베어질 위기에 처했던 50년생 백매화를 기증받아 튤립‧홍매화 정원에 이식해 활착시켰으며, 활착된 백매화들을 임자도의 색채에 맞게 홍매화로 변신시키기 위해 정원에 식재된 1000여 주의 백매화에 홍매화 꺾꽂이모 접붙이기 작업을 완료했다.
또 지난해 3월에는 우봉 조희룡 선생을 존경해 오던 진도군민으로부터 기증받은 10년~30년생 조선 홍매화 302그루를 튤립‧홍매화 정원 내 10억 홍매화 정원에 추가로 식재했다.
홍매화는 2월~3월 개화해 이른 봄을 알리는 봄의 전령사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