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늘 오후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 참석한다.
26일 우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는 당초 전날 오후 만날 예정이었으나, 권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방청하기로 하면서 하루 연기된 이날 회동하기로 했다.
이번 회동에서 지난 여·야·정협의회에서 일정 부분 공감대를 이뤘지만 세부적인 내용을 두고 여야 간 이견을 보이는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보험료율을 13%로 올리는 것에는 공감대를 이룬 바 있으나 소득대체율을 두고는 43∼45% 선에서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상태다. 자동조정장치 도입을 두고도 세부 이견을 보여 조정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서 접점을 찾을 경우 2월 임시국회 내 연금 개혁안 처리도 가능하다. 다만 국회 안팎에서는 오는 27일 열리는 마지막 2월 국회 본회의까지 합의를 이뤄내기는 쉽지 않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회동에서는 민주당이 27일 본회의 처리를 예고한 '명태균 특검법' 및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 의무 등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