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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소방안전본부는 중부소방서 소속 김형봉 소방경이 지난 24일 오후 달서구 본동의 한 목욕탕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89세 남성을 발견하고 신속한 응급처치를 통해 생명을 구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소방경은 휴무 중 목욕탕에서 쓰러진 환자를 발견하자 주변 이용객들과 함께 환자를 탕 밖으로 옮긴 뒤 기도를 확보하고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5분간의 가슴압박 후 환자는 호흡을 되찾았으며, 도착한 구급대에 안전하게 인계된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환자는 의식을 회복하고 경과를 관찰 중이다.
김형봉 소방경은 “응급상황에서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것은 소방공무원의 당연한 임무”라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