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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민관합동추진위원회 도민협력분과는 고양시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경기북서부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27일 열린 토론회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을 위해 권역별로 추진하는 행사로, 경기북동부권(구리, 남양주)은 지난해 12월 17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경기북서부 지역(고양, 파주)의 시민사회단체와 사회적경제기업, 민관합동추진위원회 도민협력분과 위원 등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이정훈 경기연구원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연구센터 선임연구위원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비전과 과제' 주제를 시작으로 임진홍 도시플랫폼 정책공감 대표, 양홍관 추진위 공동대표의 발표로 이어졌다.
이정훈 위원은 "경기북부는 수도권에 속하지만 각종 규제로 인해 발전이 어려웠다"며 "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규제를 완화하고 자립적 경제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진홍 대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담겨야 할 가치와 철학, 특별자치도와 도시적 평등'을 주제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새로운 국가경쟁력을 만들어내야 함을 강조했다.
양홍관 공동대표는 도민들의 관심 확대와 참여 강화를 위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범도민추진위원회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종합 토론에서는 안창희 위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 최창의 공동의장과 파주생태교육원 조영권 대표가 지역 대표로 지정토론에 참여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필요성에 관한 의견을 공유했다.
최창의 공동의장은 "경기북부지역의 균형발전과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의 근거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전국적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장석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장은 "토론회를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를 토대로 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가치를 널리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관합동추진위원회 도민협력분과는 다음달 중 경기북중부권(의정부,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지역에서도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