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제106주년 3‧1절 기념식…‘독립정신’ 되새겨

거창군, 제106주년 3‧1절 기념식…‘독립정신’ 되새겨

기사승인 2025-03-01 11:37:03
거창군은 1일 가조면 기미독립만세기념탑에서 구인모 군수, 신성범 국회의원, 이재운 거창군의회 의장, 김일수‧박주언 도의원, 군의원, 독립유공자 유가족과 기관단체장, 주민,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6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 앞서 기미독립만세기념 현충 시설 내에 위치한 충의사에서 선열에 대한 추모제가 열렸으며,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겼다.

이어진 본 행사는 국민의례, 헌화, 분향,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에 대한 위업을 기리며 경건한 분위기 속에 거행됐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제국주의의 세력에 맞서 용감하고 평화적으로 항거했던 자랑스러운 3·1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이곳에 모였다”라며, “선조들의 독립운동 정신과 자발적인 참여의식을 계승해, ‘더 큰 거창도약, 군민 행복시대’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가조 기미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3월 20일 가조 장날 만세 시위를 시작으로, 이틀 뒤 거창 장날에도 가조‧가북면 주민 3000여명이 만학정에서 독립만세를 외치며 거창읍으로 행진하다 일본 경찰의 총격으로 저지당했다. 하지만 이 운동은 가조‧가북면을 넘어 위천‧북상면 등 거창 전역으로 만세운동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면우 곽종석 선생의 파리장서운동과 함께 거창의 대표적인 항일투쟁으로 역사에 기록됐다.



◆거창군, 국공립 더샵2차 숲아이어린이집 개원

거창군은 지난 28일 구인모 거창군수와 신선희 더샵2차 숲아이어린이집 원장, 학부모와 원아,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교직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더샵2차 숲아이 어린이집’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번 더샵2차 숲아이어린이집 개원은 40여 년이 이상 사용된 노후화된 건물에서 운영 중이던 ‘상동어린이집’의 안전 문제와 열악한 보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은 거창읍 가지리 소재의 더샵 거창포르시엘 2단지 신축 아파트 내로 이전하기 위해 시행사와 무상 임대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거창군은 저출생 문제 해결과 노후 국공립어린이집의 시설 노후화 문제 해결과 공공보육을 강화하기 위해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어린이집 확충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작년 더샵 1차 어린이집 이전에 이어 이번에 공동 주택 내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추가 이전함으로써 보육 환경의 질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개원식에 참석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새롭게 변화된 숲아이어린이집에서 자연과 함께 뛰어놀며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어린이집 원장님과 선생님들의 따뜻한 사랑과 정성 속에서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믿고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더샵2차 숲아이어린이집이 아이들에게 건강한 웃음과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저출생 문제와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아이들의 교육과 성장환경 개선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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