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SK디앤디,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外 포스코이앤씨 [쿡경제]

삼성물산‧SK디앤디,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外 포스코이앤씨 [쿡경제]

기사승인 2025-03-06 11:08:35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건설현장 폐자재 활용 업사이클링 굿즈로 ‘iF 디자인 어워드’ 제품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SK디앤디도 ‘인테리어 건축·주거용 인테리어’ 및 ‘인테리어 건축·오피스 인테리어’ 2개 부문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 본격 진출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했다.

래미안 업사이클링 굿즈 가방. 래미안

삼성물산은 건설현장 폐자재를 재활용한 ‘래미안 업사이클링 굿즈’로 세계적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본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된 디자인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올해는 세계 66개국에서 약 1만개의 출품작이 나왔다. △제품 △인테리어 △건축 △사용자 경험(UX) 등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의 차별성, 시각적 요소,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건설 현장에서 낙하물 방지를 위해 일시적으로 설치하는 수직 보호망을 수거해 가방·파우치·카드지갑 등으로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을 출품했다. 래미안 브랜드를 상징하는 그린·그레이 계열의 색상에 업사이클링의 가치를 더해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도 브랜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출품작은 아이디어와 지속가능성 항목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제품 부문 본상에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상으로 2022년부터 iF 디자인 어워드를 4년 연속 수상했다.

정수연 래미안갤러리 소장은 “국제적으로 래미안 디자인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피소드 용산 241. SK디앤디

SK디앤디(SK D&D)도 ‘2025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판교 본사 건물과 에피소드 용산 241이 각각 본상(위너)을 수상했다.

에피소드 용산 241은 ‘서울 섬네일’(Seoul Thumbnail)을 테마로 한 에피소드의 일곱 번째 지점으로, 서울의 도시 가치를 담은 주거용 공간이다. 도시민의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키는 다양한 공간과 사용 편의성을 높인 공간을 구현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34개 타입으로 구성된 다양한 전용공간 △낙(N-AK), 잔(J-AN), 단(D-AN), 결(GYEOL) 등 교류, 문화를 위한 특색 있는 공용공간 △중앙정원이 연결된 수직적인 구조의 커뮤니티 공간 △IoT 기반의 스마트 솔루션과 에너지 효율 시스템 구축 공간 △입주민과 상호작용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공간(콘-트) 등 심미적인 가치만이 아니라 입주민들의 사용자 경험(UX)까지 고려한 혁신적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는 게 SK디앤디의 설명이다.

이어 '인테리어 건축·오피스 인테리어' 부문에서는 SK디앤디 판교 본사가 본상을 받았다. 2192㎡ 규모의 오피스로 △더 나은 회사 D&D(ABCD, A Better Company D&D)의 기업문화를 반영한 라운지 공간 △경계를 허무는 공간의 파동을 콘셉트로 디지털과 미적 요소를 통합 구현한 웨이브 월(Wave Wall) △소통과 협업을 촉진하는 디자인을 적용한 휴게 공간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디앤디 관계자는 “SK디앤디는 도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효율성 측면보다는 각양각색의 사용자 중심의 니즈를 반영할 수 있도록 주거·오피스 공간과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수준의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주거 및 오피스 문화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도시생활의 새로운 공간 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 사옥. 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강남 자곡동 더샵갤러리에서 애스콧, 대교뉴이프, 차움의원, 차헬스케어와 시니어 레지던스 운영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들 기업과 시니어 레지던스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기업형 임대 사업을 발굴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콘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업무협약을 맺은 각 전문 기업과 분야별로 서비스 개발 및 기획을 추진한다.

레지던스 호텔 및 시니어 레지던스 운영사인 애스콧은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의 차별화된 운영 플랫폼을 만들어갈 예정이며 대교의 시니어 사업 전문 자회사인 대교뉴이프와는 75세 이상 후기 고령자를 위한 요양 프로그램 기획 및 치매예방 교육 콘텐츠 협력을 추진한다.

또 차움의원 및 차헬스케어와 손잡고 안티에이징 서비스와 입주자를 위한 온오프라인 헬스케어 플래폼 지원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들 기업과 표준화된 서비스 운영 매뉴얼을 구축해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으로 추진 검토 중인 서울 한남동, 경기도 오산의 임대사업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의 드림팀을 구성했다”며 “이들 기업과 서비스 제공 네트워크를 완성하고, 특화 서비스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조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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