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구 시장과 주니어·시니어 혁신 보드 7개 팀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팀 소개 △혁신 보드 설립 취지와 운영 방향 설명 △지난해 우수사례 발표 △팀별 올해 계획 발표 순서로 진행됐다.

주니어·시니어 혁신 보드는 선배가 후배를 가르치는 기존 멘토링과는 달리 후배 공무원이 선배 공무원의 멘토가 되는 역멘토링을 접목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이날 참가자들은 선·후배 공무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해 시정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각 팀은 오는 8월 말까지 팀별 연구 활동 및 벤치마킹 후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이어 아이디어에 대한 온라인 설문 조사, 부서장 및 MZ 평가단의 실무 평가 후 우수 제안은 내년도 사업에 반영될 예정이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혁신 보드 회원들은 밀양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열정 넘치는 직원들이다”라며 “수평적이고 다양한 시각에서 창의적인 정책을 제안하고 실현해 주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밀양시, 세계 최대 규모 복합소재 전시회 참가 다양한 성과 거둬
밀양시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JEC WORLD 2025에서 경남홍보관을 운영하고 우수한 나노 소재 기술을 전 세계에 선보였다.
JEC WORLD 2025는 항공, 자동차, 재생에너지, 건축 등 나노소재 관련 전 분야를 포함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복합소재 전시회다. 올해 60주년을 맞이한 전시회에는 116개국 1300여 개 기업과 4만3000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했으며 각 기업의 핵심 기술과 성과 제품 등을 글로벌시장에 홍보했다.

경남홍보관은 밀양시 소재 ㈜CEN, 카본하이브 등 3개 사를 포함한 도내 6개 사가 참여해, 수출계약 2건(105만불), 수출 상담 108건(85만불), 기술 교류 3건 등 총 200만불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전시회 참가로 기업들은 해외 비즈니스 기회와 마케팅, 기술 동향 및 정보 수집 등의 좋은 계기가 됐으며 지자체는 국내시장을 넘어 글로벌시장에 진출할 기업의 성장 및 역량 강화를 지원해 새로운 지역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발전시키는 기회가 됐다.
또한 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파리사무소(K-스타트업센터)가 입주해 있는 스테이션 F를 방문해 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 및 사업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K-스타트업센터는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초기 정착·사업화·성과 창출 지원 등 현지 입주 공간 제공부터 사업화 지원, 투자유치까지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진공 파리사무소에서는 문화 콘텐츠, 디지털 데크, e-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지원이 가능함을 언급하며, 프랑스는 유럽 국가 중 투자 관심도가 가장 높고, 친환경, 신재생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반응이었다. 또한, 한국은 K-문화의 영향으로 국가 위 상이 높아져 모든 산업 분야에 투자 가능성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어서 기업의 해외 진출에 더없이 좋은 분위기였다.
프랑스 파리의 세계 최대규모 스타트업 캠퍼스인 스테이션 F는 한국기업 21개를 포함한 1000개의 스타트업기업이 입주해 있고, 국가기관으로는 유일한 한국 K-스타트업센터와 구글, 아마존, 애플 등 글로벌대기업 29개 협력기업이 입주해 스타트업 기업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참여 기업들은 이번 글로벌 대기업이 포함된 파트너사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성장 프로그램 및 각종 세제 지원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해외 진출 전략 수립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윤희 나노융합과장은“올해 처음으로 세계 최대규모의 복합소재 전시회인 JEC WORLD 2025 경남관 참가를 통해 지역 기업들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확인할 기회가 되었으며, 앞으로 우수한 기술과 제품이 해외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으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또한, 이를 통해 지역을 알리고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밀양시,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한 사업 발굴에 힘써
밀양시는 1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발굴을 위한 지방소멸대응기금 기초계정 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밀양시장, 전 부서장, 업무 담당자 등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중점분야 선정 및 투자 집적화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주거·일자리·보육 등 청년층이 이주해 정착할 수 있는 사업 발굴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분야별로 발굴된 사업은 △일자리 분야 6개(신규 5, 계속 1) △복지‧보육 분야 8개(신규 6, 계속 2) △생활 인구 분야 4개(신규 3, 계속 1) △정주 여건 개선 분야 6개(신규 6) 등 총 24개 사업이다. 향후 권역별 인구 증가를 위해 필요한 사업도 추가 발굴할 예정이다.
시는 제안된 사업들을 면밀하게 검토해서 일자리 창출 및 생활 인구 확대 등 지역 활력에 보탬이 되고 시 특성에 맞는 사업을 우선 선정해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안병구 밀양시장은“인구감소는 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문제다. 부서에서 제안한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방소멸 위기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밀양문화관광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 공모 선정
밀양문화관광재단(이사장 안병구)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2025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에 선정돼, 밀양아리나 꿈꾸는 극장과 극단 메들리가 공연장과 상주단체로 협업을 이어가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2025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은 공공 공연장과 공연예술단체 간 협력을 통해 공연예술 활성화와 지역문화 진흥을 목표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에서 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공모사업이다.

이번 선정을 통해 지역문화가 녹아든 공연예술 콘텐츠를 개발하고 동시에 지역 예술인을 육성하는 창작의 장을 마련해 시민에게 한층 더 다채로운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은 올해 사업으로 1개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3개의 공연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할 예정이다.
우선 역량 강화 프로그램‘밀양아리나에서 놀자!’는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운영되는 밀양 백중놀이를 활용해 밀양시민의 전통예술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예술인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한 문화 자치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기획됐다.
밀양아리나 꿈꾸는 극장에서 4월에 공연될‘구름이 가 닿는 곳’은 지역의 역사적 인물인 밀양 출신 기생 운심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이다. 7월에 공연할‘논다 논논’은 밀양에서 밀양 백중놀이를 매개로 과거와 현재 청년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9월에 공연할‘명랑육전’은 노령화 시대에 맞는 지역맞춤형 코믹극이다. 재단은 이외에도 문화관광 상품과 연계한 상품 개발, 지역민과 함께하는 부대행사, 관객 참여형 콘텐츠 개발을 통한 공연장 진입 장벽 완화, 지역 문화예술 및 공연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지역 예술단체인 극단메들리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맞춤형 공연예술 콘텐츠를 개발할 좋은 기회이다”라며“본 사업은 재단과 지역 예술인이 함께 상생하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밀양시, 2025년도 딸기 6차산업대학 스마트농업 전문가 양성
밀양시는 오는 17일까지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와 연계한 딸기 6차산업대학 딸기 스마트팜 재배 기술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과정은 시에 주소를 둔 19세 이상 농업인 및 창업 희망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 과정은 기존의 기초반·심화반을 통합한 딸기 스마트팜 재배 기술 과정으로 총 50명을 모집하며, 오는 21일 개강해서 9월까지 운영된다.
교육 신청은 농업교육관리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접수 및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농업기술센터 스마트유통과 방문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시는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의‘밀양딸기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2022년부터 딸기 6차산업대학을 운영해 왔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하는 딸기 6차산업대학은 현재까지 총 95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딸기 스마트팜 재배 기술과 6차산업 기반 교육을 통해 지역 농업인의 역량 강화를 지원해 왔다.
시는 경남농업마이스터 대학 유치를 통해 농업 전문가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딸기 6차산업대학에서도 단계별 맞춤형 교육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은주 스마트유통과장은“딸기 6차산업대학을 통해 농업인의 전문성을 높이고, 스마트농업을 기반으로 밀양 딸기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농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에 많은 농업인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