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관광 소프트와 하드웨어' 장착 '체류형 관광도시' 업그레이드

김해시 '관광 소프트와 하드웨어' 장착 '체류형 관광도시' 업그레이드

기사승인 2025-03-11 11:48:22
김해시가 단순히 눈으로 보고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숙박 숙식과 힐링으로 하루 이상을 머물다 가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데 핵심 요소인 볼거리와 먹을거리, 체험거리를 포함한 '관광 소프트웨어'와 숙박과 편안한 휴식을 충족하는 '관광 하드웨어'란 두 '축'을 장착했기 때문이다.


시 관광시책은 관광 소트웨어와 관광 하드웨어 부문에서 쏠림이 없는 균형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시는 관광소프트웨어 차원에서 시가 보유한 다양한 가야역사 문화 관광 자원들을 외부에 널리 알리는데 비중을 높이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플러스와 ENA '나는 SOLO(나는 솔로)' 를 시 관광활성화 무기로 삼고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나는 솔로 제25기'는 김해의 다양한 가야 역사 문화 관광자원과 주요 관광 명소를 무대로 촬영했다. '나는 솔로'는 지난 5일부터 SBS 플러스와 ENA 채널에서 오는 5월까지 2개월간 방영한다.

'나는 솔로' 촬영 장소와 출연진들의 다양한 활동 모습이 김해의 맛집과 주요 관광 명소 등 도시 곳곳을 배경으로 삼은 탓에 김해시 관광자원들을 방송으로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촬영 영상 중 출연진들의 첫 등장 장소인 김해 상동 '용당나루 매화공원'은 단연 '관광 압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곳은 낙동강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매화꽃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가족 나들이나 산책하기에 좋은 숨겨진 '명소'인 점을 방송 전파를 타고 널리 노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힘입어 '용당나루 매화공원'에는 공교롭게도 방영 시기가 매화 개화 시기와 맞물려 방송을 본 시민들과 나들이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나는 솔로 김해 편'이 시 관광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데 '효자' 노릇을 하는 셈이다.

더불어 시는 그동안 관광 소프트웨어 활성화에 공을 들인 끝에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년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 지원' 2단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는 국비 1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이 사업비로 관광소프트웨어를 강화하고자 '금바다 여행(박물관투어와 골목투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열린관광)'과 '금바다 스테이(숙박 거점 봉황하숙 조성과 숙박연계 프로젝트)' '금바다를 잇다(김해 관광거점 확대 프로젝트)'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여기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의 관광욕구를 해소했다면 다음 순서는 편안한 숙박과 숙식 힐링 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

시는 관광 하드웨어 강화 차원에서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와 관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관광객들이 김해 관광을 즐긴 이후 편안한 숙박과 숙식, 휴식을 위해 대형 관광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서다. 


'롯데프리미엄 김해아울렛'과 '롯데워터파크' 인근에 자리한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 개장해 250개의 객실과 식당, 골프연습장, 수영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대형 관광호텔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김해 주요 업무나 행사에 참석하는 관계자들에게 객실 이용료 15%를 할인한다. 시가 주최하는 행사에는 연회장 대관료 30%를 할인한다.

시와 롯데호텔앤리조트 측은 앞으로 김해관광 연계 사업과 홍보마케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체류형 김해 관광객들을 대거 늘려 나가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광 내 외부적 요인이 충족돼야 하는 만큼 대내외적 관광문제를 해결한 김해시의 경우 관광산업의 활성화가 크게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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