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특강에는 폴 찬 헬프대 총장, 찬-로우 캄 욕 헬프대 공동설립자, 노재열 말레이시아 KOCHAM 회장, 매튜 리 KMT 그룹 회장&말레이시아 OKTA 지회 회장, 정우광 KMT 이사, 김재현 말레이시아 한인회 부회장, 다토 세리 닥터 칼리드 전 총리실 공무원, 탄 스리 탄 훈 스완 전 말레이시아 정치인, 고성원 말레이시아 한인회 사무총장을 포함한 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와 주요 기업인, 비정부기구 관계자, 헬프대 학생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강의는 헬프대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볼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송출됐다.
조규일 시장은 유네스코 창의도시이자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진주의 문화와 예술, 주요 산업과 농업 등에 대한 소개로 강의를 시작했다.
조 시장은 "진주시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교류한 LG·GS·삼성·효성 등 4대 창업주의 기업가치인 진주 K-기업가정신이 지난 세기 대한민국 경제 기적의 원동력이었다"며 "진주시는 이러한 진주 K-기업가정신을 세계로 확산하기 위해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 K-거상 관광 루트 상품화, 국제 청년 빌리지 조성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 학계와 경제계로부터 우리 사회가 직면한 위기와 과제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열어줄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진주 K-기업가정신이 주목받고 있으며, 지속가능성, 존엄, 신뢰 등을 핵심 가치로 하는 말레이시아 정부 정책인 마다니 정신은 진주 K-기업가정신과 유사점이 많다"며 "우주항공산업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 도약을 위해 진주 K-기업가정신을 미래세대로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열기는 특강을 마치고 난 후의 시니어 그룹 간담회에도 이어졌다. 폴찬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10월 헬프대 방문단의 진주 방문과 국제포럼 세션 구성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진주시, 찾아가는 관광 홍보 활동 시작
진주시는 봄 여행 성수기 관광객 유치를 위해 '부자되는 기운, 진주에서 만나봄'이라는 주제로 대구에서 진행하는 경남 관광 홍보 로드 캠페인을 시작으로 경남관광박람회, 공군교육사령부 부대 개방행사에서 진주의 봄 여행 캠페인을 개최한다.
시는 오는 14일 대구 동성로에서 열리는 경남 관광 홍보 로드 캠페인에 참여한다. 시 홍보는 오후 4시 45분부터 6시까지로 진양호 공원, 내동면·대평면·명석면·판문동을 잇는 진양호 일주도로, 금호지, 질매재의 벚꽃여행 등 가장 먼저 만나는 진주의 봄과 진주시 관광 캐릭터 '하모'의 매력을 대구 시민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시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공군교육사령부 부대 개방행사에서는 진주시 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광 캐릭터 하모와 친구 아요가 방문객들을 맞이하며 방문객들을 위한 사진촬영 등을 함께 한다. 또한 2025-2026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진주성, 월아산 숲속의 진주, 진주남강유등전시관, 물빛나루 쉼터와 김시민호 등 진주 관광 인프라와 음식점, 숙박시설 등을 함께 소개해 방문객들이 진주의 다양한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3월의 다양한 관광 홍보 활동은 진주의 매력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5월 논개제와 경남도민체육대회, 그리고 6월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등 앞으로 진주에서 열릴 다양한 행사를 소개해 진주를 방문하고 다시 찾고 싶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진주남강마라톤대회, 대만에서 개최하는 경상남도 도시군 해외 현장마케팅에도 참가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진주를 찾을 수 있도록 홍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