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갤럭시 시리즈 등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애플 TV’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애플은 휴대폰, 태블릿, 폴더블 등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의 구글 플레이에서 애플 TV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용자는 앱을 내려받은 후 안드로이드 모바일과 구글 TV 기기에서 사용하는 구글 플레이 계정을 이용해 애플 TV+와 메이저 리그 사커(MLS) 시즌 패스를 구독할 수 있다.
월 구독료는 6500원으로 안드로이드도 동일하다. 현재 애플은 7일 무료 이용권을 제공 중이다. 안드로이드용 애플 TV 앱은 모든 기기에서 시청 중이었던 영상을 이어서 시청할 수 있는 ‘계속 보기’, 나중에 보고 싶은 것들을 담을 수 있는 ‘관심 콘텐츠’ 등이 기능이 포함됐다. 또 Wi-Fi 및 셀룰러 연결 모두 매끄럽게 작동하며 오프라인에서 볼 수 있도록 콘텐츠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애플이 안드로이드용 앱을 출시한 것은 애플 뮤직에 이어 두 번째다. 애플 TV는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와 MLS 경기, 메이저리그 야구(MLB) 주간 더블헤더 생중계 등의 수요를 예측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MLS와 MLB는 한국어 중계를 포함하지 않아 개선 사항에 꼽힐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TV 주요 콘텐츠는 ‘세브란스: 단절’, ‘슬로 호시스’, ‘더 모닝쇼’ 등의 드라마, 코미디 시리즈와 장편 영화, 혁신적인 다큐멘터리, 아동 및 가족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