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숲경영체험림’ 조성된다…경북 1호·전국 2호

포항에 ‘숲경영체험림’ 조성된다…경북 1호·전국 2호

다양한 체험 기회 ‘제공’, 임업인 소득 창출 ‘기대’

기사승인 2025-03-13 15:54:36
녹지과 직원들이 숲경영체험림 조성 계획 승인을 축하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에 ‘숲경영체험림’이 조성될 전망이다.

손초희 포항시 녹지과장은 “북구 청하면 고현리 일원 산림경영계획지에 임업 후계자가 신청한 ‘숲뜰애 숲경영체험림’ 조성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숲경영체험림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임업 후계자나 독림가(산림경영인) 중 산림경영계획에 따라 5ha 이상 산림을 5년 이상 경영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또 1ha 이상의 숲경영 체험이 가능한 공간·시설을 보유해야 한다.

경북 1호·전국 2호로 승인을 받은 숲경영체험림은 산림청, 시 등의 컨설팅을 받아 송이·표고버섯 재배 체험, 목공예·원예 치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운영은 송이·표고버섯 등을 재배하는 임업경영체가 맡는다.

운영자 측은 자연산 송이버섯 재배 체험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매주 토요일에는 지역 청소년들과 플로깅을 하면서 자연보호를 실천할 계획이다.

플로깅은 이삭줍기를 뜻하는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Plocka Upp)와 영어 단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것.

특히 임업활동을 통해 발생한 목재를 재활용, 취약계층에게 목공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 상생에도 힘쓴다.

숲경영체험림은 임업 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어 관심도가 높다.

신강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숲경영체험림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임업인들의 소득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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