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회생절차로 협력사 피해 입지 않게 할 것”

홈플러스 “회생절차로 협력사 피해 입지 않게 할 것”

산업부, 홈플러스-납품기업 간담회 개최

기사승인 2025-03-13 18:52:39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모습. 연합뉴스

홈플러스가 이번 회생절차로 인해 협력사들이 피해 입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홈플러스 회생절차 개시와 관련해 홈플러스와 주요 납품기업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일 법원의 회생채권 변제 허가 이후 많은 기업들이 홈플러스에 대한 납품을 재개했으나,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기업별 납품 현황을 파악하고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간담회에 참석한 오승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은 “정상적 상거래 유지가 현재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이를 위해 홈플러스가 납품기업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홈플러스도 납품 대금 지급 계획을 명확하고 투명하게 제시해 납품기업들이 이를 믿고 안정적으로 납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오 실장은 지적했다.

홈플러스 측은 “현재 상거래 채권을 순차적으로 지급하고 있다”며 “회생 절차 개시일 이후 거래 대금에 대해서는 정상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생절차로 인해 협력사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할 것이며, 상세 지급 계획을 수립해 각 협력사와 소통함으로써 불안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실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홈플러와 납품기업들의 지속적인 소통이 이루어져 이를 토대로 납품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유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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