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의성 산불 인접지 대피 잇따라..“규모 계속 늘어”

안동시, 의성 산불 인접지 대피 잇따라..“규모 계속 늘어”

기사승인 2025-03-24 14:59:11 업데이트 2025-03-24 19:48:41
의성군 산불을 제압 중인 진화대원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계속 확산하면서 인접한 안동지역 요양원과 주민 대피가 잇따르고 있다.

24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길안면 백자리, 금곡리 주민 52명이 안동체육관으로, 신라요양원 47명이 길주요양병원으로, 평각의집 40명이 경북소방학교로, 임하면 아름다운 마을 85명이 나천재가복지센터로 대피했다.

이후 23일에는 일직면, 남후면, 임하면 대피가 시작됐다. 일직면 광연리·명진리·평팔리·용각리 주민 80명이 안동체육관으로 대피했고 남후 안동유리요양원, 명성솔빛요양원, 동인복지타운 입소자들이 안동병원 요양센터 등지로 대피를 대기하고 있다.

24일 산불 진화율이 65%로 알려져 있지만, 산불영향구역이 계속 확대하면서 임하면 등지 주민과 요양병원 입소자 대피가 이어지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현재 계속해 대피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가 대피가 나오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4일 오전 9시 기준 의성지역 화선은 안평면 84.9km, 안계면 41km로 총 화선의 길이는 125.9km, 산불영향구역은 6861ha이다. 산림, 소방당국은 산불진화헬기 57대와 산불특수진화대, 공무원, 소방, 군부대 등 진화 인력 2602명, 진화 장비 318대를 투입해 총력 대응 중이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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