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복귀 첫날 한 대행 NSC주재 “안보 상황 엄중…대비 태세 빈틈없어야”

직무복귀 첫날 한 대행 NSC주재 “안보 상황 엄중…대비 태세 빈틈없어야”

기사승인 2025-03-25 05:13:26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사진공동취재단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기각으로 즉각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안보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25일 한 권한대행은 전날 밤 9시 정부서울청사에서 NSC를 열어 “공고한 한·미동맹에 기반하여 우방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 가운데 우리 국민과 국익을 위한 외교정책들이 차질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날 안보정책과 경제정책은 서로 분리될 수 없다”며 “경제가 곧 안보이고, 안보가 곧 경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세계 시장에서 뛰는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한 팀이 되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발 관세 전쟁과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에 포함 시킨 것 등 최근 한국 경제와 외교·안보를 위협하는 현안들에 차질 없이 대응해달라고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 권한대행은 또 “북한은 핵, 미사일 위협을 포함한 군사 도발을 지속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와 기업, 그리고 국민을 향한 사이버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때일수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여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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