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별세…향년 63세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별세…향년 63세

기사승인 2025-03-25 10:10:31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연합뉴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향년 63세로 25일 별세했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휴식 중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회장은 TV 개발 전문가로 삼성전자 TV 사업의 19년 연속 세계 1위 기록을 이끈 주역이다. 삼성전자의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으로 생활가전(DA)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중추적 인물이다.

1962년생인 한 부회장은 천안고와 인하대 전자공학과를 졸업 후 1988년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했다. 이후 LCDTV 랩장과 개발그룹장, 삼품개발팀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을 맡았다. 2021년 말 부회장으로 승진한 후 세트 사업을 담당하는 DX 부문장을 맡았다.

한 부회장은 지난 19일 제56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며 주주들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변하는 등 기술 경쟁력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당시 한 부회장은 “지난해 변화하는 AI 반도체 시장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고 스마트폰, TV 등 주요 제품이 압도적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대내외 환경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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