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산불 희생자 추모 합동분향소 운영

대구시, 산불 희생자 추모 합동분향소 운영

31일부터 5일간 두류공원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에 설치

기사승인 2025-03-30 09:57:12
대구시가 31일부터 5일간 달서구 두류공원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에 산불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운영한다. 사진은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청 제공

대구시가 31일부터 4월 4일까지 달서구 두류공원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에 산불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운영한다.

이번 분향소 운영은 경북과 대구가 긴밀한 생활권을 공유하며 많은 시민들이 영남 지역에 연고를 두고 있어 빠른 추모 참여를 위해 마련됐다. 

공무원과 자원봉사자가 분향 안내를 담당하며, 경찰과 인력을 배치해 안전과 질서를 유지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피해 복구와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은 31일 오후 3시 분향소를 찾아 조문할 예획이다.

홍 시장은 앞서 28일 담화문을 내고 “경북의 재난은 곧 대구의 재난”이라며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우선 현장에서 시급한 구호물품, 각종 장비와 인력 등을 최대치로 지원하고 대대적인 성금모금 운동을 벌인다. 

또 이재민을 위해 대구의 의료시설을 중심으로 긴급의료를 최우선 지원하고, 각종 복지서비스도 병행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2일 의성에서 시작돼 안동, 청송, 영양, 영덕으로 확산된 경북 산불로 인해 26명이 목숨을 잃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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