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직 개방 후 전국서 우수 인재 몰려”

대구시, “공직 개방 후 전국서 우수 인재 몰려”

2회 임용시험 원서 결과 지역 외 응시자가 21%
‘거주요건 제한 완화’로 대구시 공무원 전국서 지원
전국 인재 유입으로 대구시 행정 서비스 향상 도모

기사승인 2025-04-01 09:33:03
대구시가 제2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역 외 지원자가 21%로 집계됐다. 대구시청 제공

대구시는 지난달 31일 제2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5888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17.7대 1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서는 직렬별로 의료기술직 9급이 101대 1, 행정직(일반행정) 9급이 60.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선발 예정 인원이 늘어난 시설직(일반토목) 9급은 상대적으로 낮은 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거주요건 제한 완화 이후 첫 대규모 시험으로, 전체 응시자 중 지역 외 지원자가 1216명(21%)에 달해 전년 대비 약 두 배 증가했다.

대구시는 광역시 최초로 ‘거주요건 제한’을 완화해 전국 인재 유입을 유도했다. 

이는 공직사회 개방성을 강화하고 지역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책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지난해 같은 시험에서 지역 외 응시자는 전체의 10.7%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두 배 이상 증가하며 정책 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시험은 필기시험이 6월 21일에 치러지며, 면접시험은 8월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8월 29일 발표되며, 총 333명의 신규 공무원이 선발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거주요건 완화 정책이 전국 인재 유입으로 이어져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능력 있는 인재들이 대구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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