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덕군이 산불 피해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산불 피해자 통합지원센터에 이어 산불 피해 복구 대책본부를 꾸렸다.
앞으로 임시 주거시설 등 응급복구에 주력할 방침이다.
1일 9시 현재 9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17개 대피소에는 906명이 머물고 있다.
주불이 잡힌 후 도움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지금까지 15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대피소 배식 등을 도왔다.
전투식량, 생수, 라면, 이불 등 구호물품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따뜻한 미담 사례도 속속 전해지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스님 대피를 도운 공무원·이장, 방파제에 고립된 이웃을 구조한 주민들, 임시 숙소를 제공한 호텔 등이 대표적이다.
김광열 군수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