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세계가 공생하는 글로컬 전남교육 실현”

“지역과 세계가 공생하는 글로컬 전남교육 실현”

독서인문교육‧2030교실 구축‧학생교육수당 등 K-에듀 선도

기사승인 2025-04-14 10:18:43
지역과 세계가 공생하는 글로컬 교육으로 ‘K-에듀’를 선도하고 있는 전남교육이 2025년 상반기에도 힘찬 전진을 이어가고 있다. 2022년 7월 ‘전남교육 대전환’을 약속하며 출범한 민선 4기 전남교육은 지난 2년 8개월 동안 미래사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정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특히 전남학생교육수당 확대, 2030교실 운영, 글로컬 인재 육성, 독서인문교육 강화 등 핵심 정책을 본격화해 전남교육이 K-에듀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주력한다. 

김대중 전남교육감과 학생들이 전남학생교육수당 '꿈 실현 공생카드' 모형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교육청
■ 전남학생교육수당 “자기 주도 역량 키운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전남학생교육수당은 인구소멸 위험도에 따라 지역별 차등 지급됐으나, 2025학년도부터는 전 초등학생에게 월 10만 원씩 균등 지급으로 확대됐다. 

2024년 8만2746명, 올해는 7만7539명의 초등학생에게 혜택을 제공하며,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은 물론 학생들에게 더 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남교육청이 시행 1년을 맞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생 만족도는 79.25점, 학부모 만족도는 75.06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체육 활동, 예술 체험, 학습활동, 진로적성 체험 등에서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전남교육청은 학생들이 수당을 주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공생의 경제 교실’도 신설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체험학습과 교육적 활동 관련 사용처를 늘리고, 정책 성과 분석을 통해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2024 대한민국 글로컬미래교육박람회’를 통해 주목받은 ‘2030교실’은 올해 유치원 45개, 초‧중학교 각 40개 등 총 125개교에서 본격 운영된다. 미래교실 수업 참관 모습. /전남교육청
■ 2030교실 “전남 수업 대전환의 장 연다”
전남교육청이 역점 추진하는 ‘2030교실’은 전남 수업 대전환의 장이다. 지난해 ‘2024 대한민국 글로컬미래교육박람회’를 통해 주목받은 이 교실은 올해 유치원 45개, 초‧중학교 각 40개 등 총 125개교에서 본격 운영된다.

2030교실은 학령인구감소, 이주배경 학생 증가, 디지털 대전환 등 지역 교육환경을 선제적으로 담아내는 수업 공간이다.

이번에 선정된 초등학교 ‘2030교실’에는 남극 장보고과학기지와의 실시간 연계수업부터 다산 정약용의 발자취를 좇는 인문학 수업까지, 혁신적인 수업모델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여러 교사가 한 교실에서 협력하는 1교실 다(多)교사 형태와 같은 미래지향적 수업도 포함된다. 

앞으로 우수 성과를 공유하는 ‘2030교실 수업 축제’ 등을 정례화해 K-에듀를 선도하는 2030교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는 시범 운영 형태로 5개국 77명의 해외 유학생이 목포여상고, 구림공고, 전남생명과학고, 한국말산업고, 완도수산고 등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했다. /전남교육청
■ 글로컬 인재 육성 “전남에서 배우고, 전남에서 산다”
이주배경학생‧해외 인재들이 찾아오는 글로컬교육 1번지로 도약하기 위한 (가칭) 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 설립도 가시화됐다. 

올해는 시범 운영 형태로 5개국 77명의 해외 유학생이 목포여상고, 구림공고, 전남생명과학고, 한국말산업고, 완도수산고 등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는 동시에 전문 직업교육을 받게 된다. 졸업 후에는 지역 산업체에 취업해 정착함으로써 산업계 인력난 해소와 인구 소멸 위기 극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해외 인재 유치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오는 2026년 3월에는 강진 옛 성요셉고등학교 자리에 (가칭) 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를 개교해 본격적인 글로컬 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한층 높아진 독서 열기를 ‘김대중 독서교실’과 ‘청소년 작가교실’ 등으로 확장해, 한 차원 높은 전남만의 독서인문교육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전남교육청
■ 책과 함께 시작하는 하루, 독서인문교육 내실화
전남교육청은 학생들의 사고력을 키우고 독서가 ‘일상의 습관’이 되도록 하는 전남독서인문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등교 후 독서로 하루를 시작하는 ‘책으로 여는 아침’, 학생들이 직접 책을 출간하는 ‘나도 작가 프로젝트’, 독서를 통해 역량을 기르는 ‘전남독서인문학교’는 이제 전남만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 전남독서인문학교는 초·중·고 각 60명 내외로 운영되며, 역사·의(義)·민족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한층 높아진 독서 열기를 ‘김대중 독서교실’과 ‘청소년 작가교실’ 등으로 확장해, 한 차원 높은 전남만의 독서인문교육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교육은 지역과 세계가 공생하는 글로컬 교육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미래를 선도하는 K-에듀의 중심으로 나아가고 있다. 앞으로도 교육의 힘으로 전남의 미래를 바꾸고, 아이들의 가능성을 실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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