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고,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대표 됐다…“레이블 스펙트럼 확장 위해”

정기고,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대표 됐다…“레이블 스펙트럼 확장 위해”

기사승인 2025-04-21 15:30:26
정기고.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제공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 정기고가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의 대표로 선임됐다.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21일 “정기고를 최근 레이블 총괄 운영을 진두지휘하는 신임 대표이자 소속 아티스트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기고 대표에 대해 “음악적 전문성을 기반으로 아티스트에 대한 높은 이해와 레이블의 사업 역량을 이끌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표 선임은 업계에서 이례적인 사례다. 업력이 증명된 엔터테인먼트에서 가수를 전문경영인으로 선임한 경우는 드물다. 이 같은 선택은 레이블의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레이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리브랜딩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02년 가요계에 데뷔한 정기고는 알앤비(R&B) 신을 대표하는 뮤지션 중 하나다. 2011년 발매한 싱글 ‘블라인드’(BLIND)는 제9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소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고, 2014년 씨스타 소유와의 듀엣곡 ‘썸 (Feat. 릴보이 of 긱스)’은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제12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노래’, ‘최우수 팝’ 부문에서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2018년에는 재즈 앨범 발매 및 프로듀서로 활동했고, 2021년 레이블 에스이엘(SEL Records)을 설립하는 등 영역을 확장해 나갔다. 특히 에스이엘의 수장으로서 레이블의 브랜드화를 이끌며 컴필레이션 앨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이러한 실무 경험을 토대로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를 끌어갈 전망이다.

한편,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에는 송소희, 마라케시, 안다영, 예빛, KONA(코나), 사뮈 등이 소속돼 있다.

심언경 기자
notglasses@kukinews.com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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