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군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낙석 위험이 상존하는 해당 구간의 구조물을 보강해 차량 통행과 주민 안전을 확보하고, 낙석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예방사업의 일환이다.
군은 총 4억 7000만원을 투입해 정선읍 애산리 산 4-3번지 일원의 피암 1·2터널 상부 복토(3901㎥) 및 아스팔트 포장(323㎡)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9월 남산 피암터널에서 약 0.5톤 규모의 낙석이 발생해 차량이 통제됐으며 군과 경찰은 긴급 복구 작업을 통해 낙석을 제거한 바 있다. 이후 드론을 활용한 조사 결과 위험 구간이 확인됐고, 군은 1억5000만 원을 들여 낙석 방지망 설치를 완료했다.
군은 보다 근본적인 재해 예방을 위해 행정안전부에 총 200억 원 규모의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신청한 상태로 오는 2025년부터 피암터널 250m 구간에 대해 3개년간 항구적 복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정선군에는 세대3지구, 향교지구 등 14곳이 급경사지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돼 있다. 군은 각 지구에 대한 정비와 점검을 지속하고 있다.
박명호 도시과장 직무대리는 "이번 보수공사는 단기 방지 대책을 넘어 도로 전반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초작업"이라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재해 예방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