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흩어진 대중교통 지원 정책을 하나로 통합해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혜택을 누리는 K-원패스를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현재 전국 지자체가 다양한 대중교통 할인 및 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시스템 연계되지 않아 국민들이 충분한 혜택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K패스, 서울 기후동행카드, 경기 더누리패스, 인천 아이패스, 부산 동백패스. 광주 G패스 등 지역별로 서로 다른 지원 시스템이 운영되면서 편리하게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경기도에 살면서 서울에 직장을 다니는 경우 광역 단위를 넘어 다녀야 할 때는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월 6만원으로 전국의 버스, 지하철, 마을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하게 하고 1020 세대는 월 5만원으로 할인해 제공할 계획”이라며 “국민 생활비를 덜어드리는 것은 기본이고 도로혼잡 완화, 지역 간 형평성 제고, 탄소저감을 통한 기후 위기 대응 등 네 가지 효과를 한꺼번에 얻을 수 있는 미래형 실용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의 본질은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국민 혈세는 선심성 복지가 아니라 국민의 삶을 바꾸는 데 쓰여야 한다. 국민의힘이 책임 있게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