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한복 워킹부터 실용 강좌까지”…봄학기 개설

영진전문대, “한복 워킹부터 실용 강좌까지”…봄학기 개설

기사승인 2025-05-07 09:43:58
영진전문대 평생교육원이 운영하는 ‘유화반’ 수업 모습.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학교 평생교육원이 2025년 봄학기를 맞아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이번 학기에는 유화, 트롯가수 강사, 실버체조, 타로, 산약초, 부동산 경매, 사주명리학, 병원동행 매니저, 정리수납, 풍수지리, 도슨트 발레 등 실용적이고 흥미로운 강좌가 다양하게 마련됐다. 

과정별 수강 기간은 평균 10~15주, 대부분 소규모 정원으로 운영돼 참여자 중심의 밀도 높은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방문간호 간호조무사 과정은 9기 수강생을 모집 중이며,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사회통합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가정, 대구 2거점 학습자에게 행정·법률 지원과 사회 적응 교육도 제공한다.

최근 시니어 모델과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평생교육 과정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건강과 자기계발을 동시에 추구하는 중장년층의 참여가 크게 늘고 있다. 

시니어 모델에 관심을 가진 윤영자(70)씨는 영진엑티브모델 과정에 참여하며 “수강생들과 함께 워킹을 하며 건강도 좋아지고,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열심히 교육에 참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씨를 비롯한 60세 전후의 수강생 30여명은 최근 복현동 캠퍼스에서 고운 한복 차림으로 워킹과 퍼포먼스 연습에 열정을 쏟고 있다. 

이들은 오는 10일 열리는 ‘파워풀대구페스티벌’ 무대에 오르기 위해 1·2기 수강생이 함께 준비 중이다. 

영진엑티브모델 과정은 지난해 11월 처음 개설돼 1기 34명이 수료했고, 현재 2기 수강생 20여명이 궁중의상과 전통 한복의 아름다움을 워킹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과정은 중장년 여성의 건강 증진과 자신감 향상, 여가 활용에 도움을 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진전문대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강좌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역민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평생학습의 허브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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