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순천시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순천만국가정원에 33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푸르른 자연 속에서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기는 행복 충전의 시간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4일과 5일에는 각각 12만 명, 7만 명의 관람객이 몰리며, 순천 도심 전체가 들썩였다. 특히, 연휴 2일차 4일에는 12만6천명이 방문하며, 2025년 1일 최다 관람객을 경신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 이후,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복충전소’로 연일 호평을 받고 있으며,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최고의 명소’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정원 곳곳에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이번 ‘I(아이)-정원’ 특별 프로그램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기획으로 구성되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모그 버블쇼와 에어 이글루는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테라피가든에서는 수제 과일청, 향수, DIY 데코덴 빗거울 등 각종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부모와 자녀, 조부모 세대까지 함께 참여하는 세대 통합형 체험장이 펼쳐졌다.
어린이동물원에서는 사육사 체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고, 생물들의 생태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비바리움 특별 전시도 아이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했다. 가족 포토존 ‘주주네컷’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사진을 남기며 소중한 추억을 기록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5일 어린이날 당일, 개울길 광장에서 진행된 특별 프로그램은 절정을 이루었다. 자연 속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미니운동회, RC보트, IP블럭존, 버드존, 모래정원에서의 체험과 퍼포먼스는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며,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 ‘정원에서의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 주었다.
연휴 기간 순천만국가정원에는 총 33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이에 따른 약 220억 원 규모의 직접 및 간접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순천시 전역의 식음, 숙박, 주유 등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력을 미치며, 정원이 순천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I-정원’은 자연과 놀이, 체험이 어우러지는 가운데 세대 간의 공감과 행복을 잇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순천만국가정원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초록 가득한 정원 속에서 가족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국내 제1의 생태관광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만국가정원은 앞으로도 문화콘텐츠와 연계한 가족 맞춤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며, 대한민국의 생태관광지의 상징을 넘어 글로벌 정원 문화의 표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