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KB국민은행의 통 큰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KB국민은행 대구·경북지역영업그룹 이제식 대표는 이날 도청을 찾아 이철우 지사에게 10억원의 특별출연금을 전달했다.
앞서 국민은행은 올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해 20억원을 특별출연 한바 있다.
이어 예기치 못한 산불 피해로 실의에 빠진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빠른 재기를 돕기 위해 이번에 10억원의 특별출연금을 추가로 지원한 것이다.
이로써 도내 소상공인에게 지원할 수 있는 금액은 출연 재원의 15배수인 450억원에 이른다.
이번 특별출연금은 기존 출연금에 더해 도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저금리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경북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재원으로 사용된다.
자금은 일반보증부 대출(5%대)로 경북버팀금융 이차보전을 받을 경우 2%대 저금리 이용이 가능하다.
융자한도는 최대 5000만원(재해 1억원) 이내며, 2년거치 3년상환 또는 2년거치 일시상환 조건이다.
특히 산불 피해 소상공인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지원하는 정책자금인 ‘재해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과 경북버팀금융 이차보전을 받을 경우 융자한도 최대 3억원(피해금액 이내), 2년 동안 무이자로 최장 10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자금 신청은 ‘경북신용보증재단 AI 콜센터’를 통해 사업장 주소지의 지점을 선택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이제식 대표는 “산불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조속히 재기할 수 있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역대급 산불 피해로 실의에 빠진 도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흔쾌히 지원에 나서준 국민은행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