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영월군에 따르면 오는 16일 '단종문화제 60주년 글로벌화 세부실행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향후 추진 방향과 구체적 실행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단종문화제를 단순한 지역행사에서 나아가 국제적 공감과 참여가 가능한 문화관광축제로 육성하기 위한 실행계획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콘텐츠 경쟁력 확보, 해외 홍보 전략, 국제 교류 확대 등 다양한 요소가 포함된다.
군은 이를 기반으로 단종 국장 재현과 단종퍼레이드 등 기존 핵심 프로그램을 고도화하는 한편, 세계유산 장릉을 활용한 실경뮤지컬 '단종, 1698' 제작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해당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돼 내년 문화제 기간 중 공연될 예정이다.
정대권 영월군 문화관광과장은 "단종문화제는 지역의 정체성과 역사적 의미가 집약된 문화유산"이라며 "글로벌화 전략을 통해 국제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문화·관광산업 전반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