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영월군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 부설 '동네방네기자단'이 직접 촬영하고 기록한 사진들로 축제의 주요 장면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개막식에는 최명서 영월군수가 참석해 어르신 기자단의 활약을 격려하며 "지역 어르신들의 생생한 시선이야말로 지역 문화를 기록하는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전시는 단종의 넋을 기리는 영산대제를 시작으로 △정순왕후 선발대회 △단종국장을 재현한 야간행렬 △단종제향 △칡줄다리기 △째비노리터 명랑운동회·OX퀴즈 △충절만세 골든벨 △드론쇼와 불꽃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충실히 담아냈다.
특히 대표작으로 소개된 ‘단종국장 야간행렬’ 사진은 수백 명의 참가자들이 상복을 입고 단종의 영구를 모시는 장면을 담아, 장엄한 분위기 속 역사적 상징성을 극대화하며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사진전은 오는 10일까지 영월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에서 열리며 이후 12일부터 6월 12일까지는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 야외전시장에서 연이어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