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기업인 시지메드텍이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62억5000만원, 영업이익 6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9.7%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연결기준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17억6000만원, 영업이익 5억9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8%, 151.9% 증가했다.
시지메드텍 측은 이번 실적 개선이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별도기준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11억3000만원 대비 25.6% 늘어난 14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미국 내에서 척추 신제품 3D프린팅 경추 케이지 ‘유니스페이스(Unispace)’의 병원 납품과 신규 매출처가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스텐트 사업 종료에 따른 재고 판매로 약 18억3000만원이 일시적 매출로 반영된 바 있으며, 올해는 해당 매출 항목이 제외된 가운데 전체 매출 규모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스텐트 재고판매를 제외한 매출(45.1억원)에 대비하면 30%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작년에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전문기업 지디에스(GDS) 인수를 통해 치과 임플란트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해는 정형외과 및 척추 임플란트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치과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군과 시장에서 성과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모회사 시지바이오와 협력해 연구개발 및 해외 시장 확대 과정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