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지난해 저출생 극복을 위한 가족 친화형 관광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한 ‘예비엄마아빠 행복가족여행’사업을 올해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결혼·임신·양육 단계에 있는 도민들에게 힐링과 여유의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출산 친화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여행을 넘어 가족 구성원의 관계 회복, 지역 관광 활성화, 저출생 인식 개선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첫 시행 이후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도민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신혼부부(결혼 7년 이내), 임신 부부, 3자녀 이상 가족 등 425쌍, 850여 명을 대상으로 12월까지 총 36회가량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당일형(20만원 상당)과 숙박형(1박2일·30만원 상당) 두 가지 유형으로 구성되며, 경북의 자연·미식·명상·액티비티 등 다양한 웰니스 콘텐츠를 중심으로 참여자의 특성에 맞춰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경북관광통합플랫폼 ‘투어054’로 하면된다. 최종 참가자는 서류 확인 및 추첨을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경북도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도 단순한 관광을 넘어, 출산과 양육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자연스럽게 확산할 수 있도록 가족 친화적인 관광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