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김해 솔로'에서 첫 번째 결혼 부부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예비신랑 김모 씨와 예비신부 유모 씨다. 이들은 지난 21일 김해시를 방문해 홍태용 시장에게 결혼 청첩장을 전달했다.

예비신랑 신부는 "'나는 김해 솔로' 덕택으로 평생을 함께할 배우자를 만나게 돼 기쁘다"며 시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미혼 청춘 남녀들의 만남의 장인 '나는 김해 솔로'는 김해시가 주최하고 김해시공공기관노동조합협의회가 주관해오고 있다.
제4기까지 진행한 '나는 김해 솔로'는 지난 2023년 시 산하 유관기관 편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92명의 청춘남녀가 참여해 평생의 반려자를 찾고 있다.
첫 번째 결혼 부부인 이들은 지난해 봄에 진행한 '제3기 나는 김해 솔로-벚꽃 체리블라~썸' 편에서 만났다. 이후 1년 이상 만남을 이어오다 오는 6월14일 결혼한다.
제3기와 4기에서는 20쌍 중 9쌍의 커플이 탄생해 '나는 김해 솔로' 제2호, 3호 예비부부도 덩달아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나는 김해 솔로' 시책이 시의 대표 인구시책으로 정착해가고 있다.

'나는 김해 솔로'는 직장생활로 만남의 기회가 없는 미혼남녀에게 공공기관이 중매자 역할을 자처함으로써 자연스럽고 안전한 만남으로 연계돼 인기가 폭증하고 있다.
시는 매번 기수별로 미혼남녀들에게 연애와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고 청년세대의 또래 간 소통과 관계를 형성하고자 이 청춘남녀의 만남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
'나는 김해 솔로'는 청년들의 지역 정체성 강화와 애향심을 고취하는 데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시는 올 상반기 편으로 6월21일부터 22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제5기 나는 김해 솔로-로맨틱 썸머링' 편을 진행한다.
'나는 김해 솔로' 시책은 김해시가 인구 늘리기 시책으로 미혼 청춘 남녀들의 '만남-결혼-임신-출산-돌봄-주거'라는 '김해시의 특화한 6-패키지 시책'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시는 앞으로도 이 인구 시책을 시 대표 시책으로 정착시켜 김해시 '출생희망생태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나는 김해 솔로'가 탄생시킨 제1호 예비부부는 "김해시의 감성 인구시책에 많은 미혼 청춘남녀가 참여해 더 많은 부부로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