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경기전망지수(이하 'KAI')는 통계청 국가승인통계로 매월 국내 560여 개 광고주에게 다음 달 광고지출 증감여부를 물어 응답값을 지수화한 자료로, 해당 업종 광고지출이 늘어날 것이라 응답한 기업이 많으면 지수가 100을 넘고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즉 KAI 지수가 100 이상이면 해당 월의 광고 판매가 전월보다 높을 것이라고 광고 종사자들이 판단하는 것이다.
코바코에 따르면 5월 대비 6월의 전망지수는 99.6으로 대부분 매체에서 광고비 집행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지난해 6월 대비 올해 6월의 전망지수는 99.0을 기록해 작년 동월 대비 광고비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광고경기가 장기간 불황을 겪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업종별로는 ▲ 화장품 및 보건용품(107.1) ▲컴퓨터 및 정보통신(104.5) 업종에서 신제품 출시 및 신규 캠페인 집행으로 인해 광고비 집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경기의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는 ▲패션(91.7) ▲가정용품(93.9) 업종에서는 비수기 및 소비 위축으로 광고 예산이 축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본 조사자료는 방송통신위원회 정부혁신 실행계획에 따라 공공데이터로 제공돼, 코바코 통계 시스템(adstat.kobaco.co.kr)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조사보고서와 결과치를 각각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