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가족과 관련된 논란을 끊임없이 일으키는 이 후보야말로 당장 사퇴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2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과 좌파 세력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게만 혐오의 낙인을 찍어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준석 후보가 언어폭력과 여성 혐오를 자행했다면 그 발언을 실제로 했던 이재명 후보의 아들은 혐오와 폭력의 당사자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의 재판 내용 등을 언급하면서 “그야말로 범죄 가족”이라며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사법부 장악에 혈안이 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권 원내대표는 이 후보가 가족 일탈 문제로 공격받는 것이 ‘연좌제’라는 지적에 대해 “연좌제는 후보 가족 문제로 인해 법적 불이익을 받는 것이 헌법상 금지된 것”이라며 “민주당에서는 3년 내내 대통령 가족의 법적리스크를 대통령의 리스크라고 수천번, 수만번 주장해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도 딸 리스크로 재판을 받았고 윤석열 전 대통령도 김건희 리스크 때문에 수사를 받고 있다”라며 “그런 차원에서 보면 대통령 후보뿐만 아니라 가족의 도덕성, 법적 문제는 굉장히 중요하고 국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 본인을 포함한 가족들이 어떻게 생활했고 어떤 도덕적 기준을 갖고 있기에 이렇게 방송에서 언급하기 힘들 정도의 세상이 됐는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