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시는 시민이 출퇴근 시간대에 대거 찾는 경전철역사 하부 공간을 친시민적인 친근한 그림을 그려넣는 경전철역사 경관사업을 추진한다.

경전철 가야대역과 봉황역은 하부공간의 어둡고 구조물이 오래돼 도시경관 개선사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경관 개선사업비는 총 2억3000만원이 이른다. 이 사업은 이달부터 시작해 오는 9월까지 완공한다.
주요 개선 사업으로는 경전철 역사 하부 기둥 도색과 벤치 쉼터 조성, 야간조명과 감성문구 채널 문자 설치, 노후 시설물과 바닥 교체사업 등이다.
경전철 가야대역은 아파트와 학교 사이 공원으로 시민 통행량이 많은 점을 고려해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소공원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 역사 공간 벽면에는 시민의 일상을 담은 그림과 피아노 건반 모양의 조명기둥, 별자리 고보조명 등을 그려 넣어 새로운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

경전철 봉황역은 해반천과 김해대로, 가야의 거리가 인접한 점을 고려해 '김해의 사계, 도심 속 자연을 투영하다'는 주제로 개선한다.
더불어 역사 하부공간에는 김해 들판을 상징하는 황금색 바탕에 매화꽃과 낙엽 등을 그려넣는다. 아울러 김해시 시목인 이팝나무의 사계절 모습을 투광 조명으로 해반천에 투영한다.
시는 앞으로 도시의 다양한 숨은 공간들을 찾아내 김해시의 경관 정체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