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최기용 박사, OECD/NEA 원자력시설안전위원회 의장 선출

원자력연 최기용 박사, OECD/NEA 원자력시설안전위원회 의장 선출

산하 7개 위원회 중 첫 한국인 의장
차세대 원자로 안전성 연구 국제 리더십 기대

기사승인 2025-06-05 09:39:28
한국원자력연구원 최기용 박사.

한국원자력연구원 최기용 박사가 원자력시설안전위원회(CSNI) 의장에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원자력기구(NEA)는 지난 2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제77차 CSNI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

CSNI는 원자력시설 안전성 평가 및 향상을 위해 설립한 NEA 산하 상설 기술위원회로, 최근 기후변화 대응전략에 따라 소형모듈형원전(SMR)의 안전성 확보 연구와 정책 논의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한국, 미국, 프랑스, 일본 등 7개국으로 구성된 의장단 체계를 운영 중으로, 최 박사는 2023년 6월 의장단에 합류했다.

한국인이 CSNI를 포함한 OECD/NEA 산하 7개 위원회에서 의장직에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제 원자력 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올라섰음을 의미한다. 

최 박사는 원자력연에서 열수력중대사고안전연구부장, 하나로중성자연구단장 등을 거쳐 현재 원자력안전기반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2014년 국내 최초로 ‘OECD-ATLAS 국제공동연구’를 주관했고, 2018년부터 3년간 CSNI 산하 ‘사고해석 및 관리 활동그룹(WGAMA)’에서 의장단으로도 활동했다.

또 2023년 5월 우리나라와 OECD/NEA가 공동주관한 ‘원자력안전 혁파기술 국제워크숍’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현재까지 CSNI 의장단과 원자력개발국 국제자문단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최 박사의 CSNI 의장단 선출로 SMR 등 차세대 원자로의 안전성 연구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리더십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 박사는 “이번 의장 선출은 원자력 안전연구에 대한 우리 기술력과 국제적 신뢰의 결과”라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참여 중인 국제공동연구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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