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계연구원과 한국PHM학회이 공동주관한 ‘KSPHM-KIMM 기계데이터 챌린지’에서 한국항공대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어 최우수상은 한국공학대, 우수상은 아주대, 장려상은 홍익대에 돌아갔다.
기계 산업의 자율화와 AI 기반 예측진단(PHM)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열린 이번 챌린지는 베어링 진동, 고장이력, 운전조건 등 실제 산업현장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참가자들이 기계고장 예지, 잔여수명 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정확도와 문제 해결 창의성을 겨루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같은 진행방식은 일반 경진대회와 달리 데이터 기반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현장에서 데이터 분석 및 활용 중심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지난 4월 참가접수에 산학연에서 총 61개 팀 171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거쳐 24일 ‘PHM Korea 2025 학술대회’ 현장에서 본선 평가를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 특별 세션으로 열린 이 대회에 사용한 기계데이터는 기계연이 제공하고, 아주대가 대회 운영을 맡았다.
기계연 DX전략연구단 선경호 데이터플랫폼연구팀장은 “이번 챌린지는 산업 현장에서 실제 사용되는 기계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진단 알고리즘을 직접 개발해보고 실증해볼 수 있는 열린 기회를 제공, 실질적 기술 성장과 교류를 위한 장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류석현 기계연 원장은 “AI-PHM 기술은 자율제조의 핵심으로 그 근간은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데이터에 있다”며 “기계데이터플랫폼 구축으로 데이터 중심의 진단·예측 기술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데이터 분석 활용의 기틀을 마련하고, 기계 분야에서 AI 기술이 실제 산업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