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층간소음 알림 시스템 시장 적용 확대 外 현대엔지니어링 [쿡경제]

DL이앤씨, 층간소음 알림 시스템 시장 적용 확대 外 현대엔지니어링 [쿡경제]

기사승인 2025-07-09 10:29:00

DL이앤씨가 층간소음 알림 시스템인 ‘D-사일런스 서비스(D-Silence Service)’의 시장 적용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호주 우드사이드 에너지(Woodside Energy), 현대글로비스와 함께 ‘LNG 액화 사업 개발’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DL이앤씨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D-사일런스 서비스(D-Silence Service)’의 알림이 울리는 모습. DL이앤씨

DL이앤씨, 층간소음 자동 알림 ‘D-사일런스 서비스’ 본격 확대

DL이앤씨가 층간소음 알림 시스템인 ‘D-사일런스 서비스(D-Silence Service)’의 시장 적용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D-사일런스 서비스는 아파트 거실과 세대 펜트리 벽면 등에 설치한 센서가 일정 수준 이상의 바닥 진동을 감지하면 월패드로 자동 알림을 보낸다. 환경부 층간소음 기준(39dB(A)) 이상의 소음을 발생시키는 진동이 10초에 3회 이상 발생 시 ‘주의’ 알림을, 10초에 6회 이상 발생하면 ‘경고’ 알림을 울리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를 사용하면 층간소음 기준치를 벗어난 세대에 자동으로 알림이 전달된다. 특히 세대별 층간소음 알림 통계 서비스를 기반으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층간소음 분쟁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DL이앤씨의 설명이다.

D-사일런스 서비스는 지난 2023년 입주한 경기 연천군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 단지에 처음 적용됐다. 입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0% 이상의 세대가 ‘서비스를 지속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어린 자녀를 둔 세대에서 서비스 만족도가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DL이앤씨는 이 같은 상용화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시장 적용 확대에 나섰다. 지난 5월 성공적으로 수주한 ‘아크로 한남’을 비롯해 다음 달 분양을 앞둔 ‘아크로 드 서초’ 등 주요 단지에 D-사일런스 서비스를 적용한다. 향후 성수와 압구정, 여의도, 목동 등 핵심 수주 단지에도 이 서비스를 적용할 방침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층간소음 차별화 기술인 D-사일런스 서비스에 대한 시장 관심이 뜨겁다”며 “층간소음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빠르게 시장 적용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왼쪽부터), 우드사이드 에너지, 현대글로비스 각 사 로고.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LNG 액화플랜트 시장 진출

현대엔지니어링이 호주 우드사이드 에너지(Woodside Energy), 현대글로비스와 함께 ‘LNG 액화 사업 개발’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세 회사는 LNG 사업 수행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LNG 시장에서의 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들 3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의 글로벌 설계‧조달‧시공(EPC) 수행 역량, 우드사이드의 LNG 사업 개발 경험, 현대글로비스의 글로벌 해운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및 신규 시장에서 증가하는 LNG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명건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세계적인 LNG 기업인 우드사이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LNG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며 “현대엔지니어링이 가진 역량을 모두 발휘해 우드사이드에서 추진할 LNG 사업에 대한 토탈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MOU를 발판으로 글로벌 LNG 액화 플랜트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LNG 사업 수행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사업의 다각화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또한 에너지 전환기를 맞아 향후 LNG 외 재생항공유, 바이오디젤 등 ‘저탄소 에너지’와 태양광, 풍력 등의 ‘탈탄소 에너지’ 플랜트 건설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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