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혁신도시발전위원회 간담회…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 본격화

대구시, 혁신도시발전위원회 간담회…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 본격화

기사승인 2025-07-09 14:40:09
혁신도시발전위원회 간담회.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9일 신용보증기금 중회의실에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과 함께 ‘혁신도시발전위원회 간담회’를 열고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 방안과 지역 상생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구시는 지난 13년간 교통, 문화, 교육, 의료 등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대구한의대 병원 개원, 혁신캠퍼스 개교, 대구한의대역 개통, 복합문화센터 개관, 동부소방서 이전 등이 완료됐으며 제2빙상장, 제2수목원, 어린이 특화 SOC, 안심하이패스 설치 등도 조만간 마무리된다.

공공기관 이전으로 인한 지역경제 효과도 컸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지역인재 582명을 채용했으며, 2024년 기준 지역 물품 및 서비스 구매 규모는 1287억원에 달했다. 또 일부 지역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전략산업 유치가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새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민관 협의체 구성과 유치 전략 등을 집중 논의했다. 또 대통령 지역공약계획을 공유하고 공약 이행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기관이 다양한 상생 사업도 제안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펀드 확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AX 실증산단 유치, 한국사학진흥재단은 사립대 연계 학교복합시설 사업을 제시했다. 대구시는 공공기관과 지역은행 간 금융거래 확대, 동구청은 혁신도시 상생마켓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공공기관 2차 이전은 혁신도시 발전은 물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대구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새 정부의 균형성장발전 전략인 공공기관 2차 이전은 지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구시도 공공기관 유치에 총력을 다해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핵심축이자 성장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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