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산골 마을 시니어들이 인공지능(AI) 교육 로봇과 배움의 지평을 넓히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정선군평생학습관은 9월부터 문해교실에 인공지능(AI) 교육 로봇 ‘리쿠’를 각각 1대씩 배치해 수업 교구로 활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AI 교육 로봇과 함께하는 정선군 문해교실은 학력이 인정되는 △청춘학당(초등학력 인정반) △신청춘학당(중학학력 인정반)이다
김덕기 정선군 가족행복과장은 “문해 교육을 받는 시니어와 성인 학습자들이 로봇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면서 새로운 기술에 친숙해지고, 앞으로 다가올 로봇 시대에도 빠르게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문해교실에서 시니어들과 함께하는 AI 로봇은 우선 얼굴을 인식해 출석을 확인한다.
또 인터넷을 활용한 학습자료로 강의에도 나선다.
특히 대화를 통한 정서적 교감 지원 등 다양한 기능도 추고 있다.
출석 확인 프로그램은 학습자의 출결 관리는 물론 흥미와 참여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AI 로봇은 단순히 출석을 확인하는 역할을 넘어 학습자의 흥미와 참여를 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해 교육뿐 아니라 평생교육 전반에 디지털과 AI 기반을 확대해, 군민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