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도시재생 뉴딜사업, 2022년 본격 비상(飛上)

함양군 도시재생 뉴딜사업, 2022년 본격 비상(飛上)

기사승인 2022-07-09 12:45:15
함양군은 도심 지역 균형 발전과 기초생활시설 개선을 위해 그동안 여러 도시 개발사업과 기반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그중에서도 인구 감소, 기초 인프라 시설 낙후로 쇠퇴 중인 전통시장, 외곽지 등에 대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전국 어느 지역보다 적극 추진했다.

특정 방향으로 편중되는 도시 확장에 따라 발생하는 도심 공동화를 극복하고 침체한 도시 경제를 개선하기 위해 물리·환경적으로뿐만 아니라 산업·경제적, 사회·문화적으로 도시를 다시 활성화하는 것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이다.

2022년은 함양군에서 첫 도시재생사업이 선정된 지 4년 차가 지나는 해이다. 

그동안 군은 사업지 별로 선정된 사업들에 대한 기본 설계를 추진하며, 해당 지역 주민이 필요로 하는 요소들을 채워나가고 주민 주도 사후 운영체계 구축을 위해 △ 지속적인 주민협의체/경관협의체 회의, △ FGI심층면접(활용아이디어)을 통해 각 거점시설의 기본 설계를 마무리, 2021년 주요 도시재생 거점시설 착공을 완료했다.

그간의 경과에 이어, 2022년에도 함양군의 도시재생사업 비상(飛上)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지리산함양시장 용평리 607-4번지 일원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용평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용평리 상인/주민이 주축이 되어 저층 노후 주거지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시행 중인 사업이다.

도시재생 마을관리 거점으로 건립 중인 한들거점센터는, 지리산 함양시장 제2주차장 부지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지하주차장을 포함한 공유·문화·교류의 재생 공간을 조성, 공동체 회복과 사회통합의 중추적인 주민편의 이용거점 시설로 만들어질 예정이며, 현재 기초공정이 마무리되고 상층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곳은 도시재생지원센터, 마을관리협동조합 운영을 위한 공간과 주민의 수요를 토대로 한 복지·공공서비스 지원을 위해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낙후 골목길 개선과 쌀전 공실을 활용해 △ 쌀전 빈점포 및 노후건축물, △ 빈집을 활용 커뮤니티 공간조성, △ 문화곡간‘타작’방송 스튜디오 조성, △ 청년창업공작소 및 마을홍보관 등 조성하여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환경개선을 하고자 한다.

지리산함양시장 주차장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공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일부 시설은 부분적으로 준공 후 도시재생 뉴딜 주민 역량 강화 공간으로 활용 할 계획이다.


그간 도심 개발 과정에서 소외되어, 기초 생활 인프라의 낙후 문제가 있었던 원도심 하부의 인당마을의 도시재생사업 또한 지속한다. 2019년 기 선정되어 온 소규모 재생사업(現 도시재생 예비사업)으로 거점공간이 조성, 마을 자원인 ‘청국장’과 함양 특산물 ‘산삼’을 결합한 산삼청국장 시범 제조를 시행하고 앞으로 전통 장류 제조 체험 공간으로 조성하여 마을 자원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2021년 하반기 착공, 인당 더 건강한 센터 거점시설 조성사업이 지속해서 추진 중이다. 1층 공간에 청국장 제조공간을 조성, HACCP 인증을 취득하고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하여 마을 주민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사후 운영을 지속할 방침에 있다.

또한 주민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하여 무장애 도로포장과 범죄 예방 디자인(CPTED)을 적용한 안심 골목길이 올해 하반기 조성 예정이다. 2019년 소규모 재생사업 선정으로 추진되어 온 거점공간 연계 주민모임 공간에서는 인당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기타 주민교육 등이 진행 예정되어 있다.


본래 안의면은 전통시장과 약초시장을 내재, 함양군 북부권역의 거점 지역으로서 기능하던 지역이었다. 하지만 급속한 고령화와 열악한 기반시설 및 노후화로 상업여건이 저하되고 도시 활력이 감소하여 유지 관리 능력이 저하, 현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신규로 추진되는 안의면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안의면 약초시장을 거점으로 약초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될 사업이다. 이를 위하여 작년에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를 구축 완료, 도시재생 예비사업을 추진하며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기초 역량 강화 활동을 추진했다.

사업 내용으로는 안의 약초 발전소/안의 빌리지 조성을 비롯한 종로길 테마거리 조성, 공유플랫폼 구축 등의 H/W 사업과 기록화 사업(아카이빙), 주민제안 공모사업 및 안의보감 햇살학교 등의 S/W 역량 강화 사업으로 구성됐다.


서상면은 과거 서상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영·호남 양도 간 교류장을 하던 곳이었다. 하지만 노후건축물과 서상 전통시장 등 지역 골목상권 쇠락으로 쇠퇴의 길을 피하지 못했다.

서상면 도시재생 예비사업은, 서상면 대남리 일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도시재생 예비사업이다. 도시재생 뉴딜 본사업 추진 전 스타트업 사업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본 사업을 통해 본격 뉴딜사업 공모 준비 전 재생사업 경험이 없는 주민 역량 강화 활동과 그동안 관내 뉴딜사업지에서 시행하여 큰 호응을 얻은 집수리 지원사업 등 주민 참여활동을 다수 포함하는 사업들로 추진될 사업이다.

현재 도시재생 관련 기초 교육과업들을 착수하여 시행 중이며, 지역 유·무형 자원을 발굴하기 위한 주민 퍼실리테이팅이 추진 중이다. 


관내 전 도시재생 사업지에서 공통으로 추진되는 집수리 지원사업은 주민의 각별한 호응을 얻고 있다. 20년 이상의 노후주택 외부(담장, 대문, 외벽, 옥상, 지붕 등) 수리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는 사업이며, 단순 외부 수리에만 그치지 않고 무장애 안심 골목길 조성과 아카이빙(마을이야기 기록화)사업 등을 연계해 각 사업지만의 콘셉트로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사업을 연동하여 시행 중이다.

함양군에서는 원활한 추진을 위해 △ 함양군 자원봉사협의회, △ 도움협동조합 △ 지음과 살림 예비 사회적기업, △ 용평/인당마을 주민협의체 등과 도시재생 뉴딜의 기본 이념인 협업과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이는 주민참여의 집수리사업을 진행한다는 면에서 호평을 받아 경상남도 도시재생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 용평리/인당마을은 올해 남은 집수리 분량을 시행하여 마무리 할 예정이며, 안의면 뉴딜사업지도 집수리지원사업이 곧 시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사업실행을 위한 함양형 거버넌스의 협업과 성과에 부응하기라도 하듯, 2021년 하반기 경남 창원시에서 개최된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와 충북 청주시에서 개최된 도시재생 한마당행사에서 함양군은 △우수 지자체상, △우수 공무원상 △ 우수 중간지원조직상 △ 우수 코디네이터상 △ 최우수 센터장상 등을 석권하며 그간 추진실적에 대한 결실(結實)을 수확, 서상면 도시재생 예비사업 공모선정에도 성공했다.

특히 안의/서상면 도시재생사업 추진은 군부 지역에선 드물게 읍내 시가지에 국한된 사업 추진이 아닌 면 지역으로의 확장이라는 의의가 있어 더욱 각별하게 다가오게 한다.

군 관계자는 “그간 군민들께서 적극적인 관심으로 역량 강화 활동에 참여해주셨고, 특히 지역 내 소통을 기반으로 거버넌스 구축 활동을 끊임없이 지속하였기에 도내 군부 지역으로는 최초로 4년 연속 공모사업 선정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성공적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추진과 결실을 위해 현장 중심으로 소통을 지속하고자 한다.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열정이 함께한다면 성공적인 도시재생 롤 모델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함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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