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모 거창군수, 황강 광역취수장 건립 예정지 현장 방문 [북부경남]

구인모 거창군수, 황강 광역취수장 건립 예정지 현장 방문 [북부경남]

기사승인 2022-07-26 15:45:42
구인모 거창군수는 25일 합천군 적중면 소재 황강 광역취수장 건립 예정지 현장을 방문해 경상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김일수)의 의정활동 자리에서 환경부의 황강 광역취수장 건립사업에 대한 거창군의 설치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

이날 현지 의정활동은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 예비타당성 통과에 따른 도의회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황강 광역취수장 건립 예정지 현장에는 구인모 거창군수, 김윤철 합천군수, 거창군의회 신재화 산업건설위원장, 합천군 군의원들이 참석하여 한목소리로 주민들의 동의 없이 강행되는 환경부의 사업 중단을 도의회 경제환경위원들에게 강력하게 요청했다.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낙동강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은 합천 황강 복류수(45만톤/일), 창녕강변여과수(45만톤/일)를 취수해 동부경남과 부산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현장설명에 앞서 합천창녕보 전망대에서 이루어진 사업설명회는 도의회 의원, 도 기후환경산림국과 지자체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하여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사업 기본계획에 대해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질의응답에서는 도의원과 합천, 창녕군 군의원의 사업 추진과정에서의 해당 지역민과의 소통, 동의 부족과 취수원 용수 확보 근거 부족 등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거창군은 거창의 물이 100% 유입되는 합천댐이 황강 취수원으로 활용되기에 영향지역에 포함되어야 함을 주장하고 있으며, 상수원 관리를 위한 상류지역 규제 강화 및 농업 생산성 감소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

또한 환경부 추진 용역사업에 거창군 관계자 참여를 요구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 구인모 군수는 경상남도의회 강용범 부의장에게 황강 광역취수장 건립에 대한 거창군의 입장을 담은 건의문을 직접 전달했다.

구인모 군수는 “합천댐 상류지역에 위치한 거창군이 직접적인 이해당사자로서 군민의 동의 없는 황강 광역취수장 설치사업 추진에 반대하며, 도의회에서도 지역 민심을 헤아려 강력히 지지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호소했다.



◆거창항노화힐링랜드, 웰니스 관광지 선정 현판식 개최

거창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2년 웰니스관광지에  ‘거창항노화힐링랜드’가 선정되어 26일 기념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구인모 거창군수와 가조면 기관단체장 등 20명이 참석했으며, 경과보고, 기념사, 현판 제막식 순으로 진행했다.

웰니스 관광지는 한방, 힐링·명상, 뷰티·스파, 자연·숲치유 4가지 테마를 가지고 정신적·육체적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을 대상으로 내·외국인에게 추천할 수 있는 우수 관광시설을 선정한다.

거창항노화힐링랜드는 자연·숲치유 분야에서 서류 및 현장평가를 포함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었으며, 향후 외국인 수용여건 개선, 홍보물 제작, 관광 상품화 등을 지원받게 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 항노화힐링랜드가 2021년 11월에 개장하여 2022년 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되어 기쁘다”며 “우리군에 산재되어 있는 자연경관을 기반으로, 산림관광산업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산청군 여름철 자연재난 피해 최소화 총력

산청군은 오는 10월15일까지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군은 운영기간 동안 산림청 산사대 위기경보(관심·주의·경계·심각) 발령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 조를 편성해 운영한다.

또 산사태 취약지역 207곳을 대상으로 산사태 현장예방단을 운영, 수시 현장점검과 순찰 등 감시활동도 강화한다.

특히 임도 주변 토사 유출 등 위험지역에 대한 보수·응급활동도 병행해 2차 피해 발생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산청군농협·축협 임직원 지역 인재양성 합심

산청군의 농협과 축협은 물론 소속 임직원들이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마음을 모았다.


산청군은 26일 농협산청군지부(지부장 한동석), 산청군농협(조합장 박충기), 함양산청축협(축분퇴비유통센터, 조합장 박종호), 산청군농협 임직원 일동이 군청을 찾아 향토장학금을 기탁했다.

농협산청군지부는 1500만원, 함양산청축협은 1000만원, 산청군농협의 임직원 100명은 소액기탁 형식으로 연간 800만원 상당의 향토장학금을 기탁했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함양서 남강수계 멸종위기 담수어류 보전 협약

함양군과 산청군을 비롯한 남강 수계 관계기관들이 멸종위기 담수어류의 보전 및 서식지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았다.

함양군은 2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남강 수계 관련  8개 기관 4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남계 수계 멸종위기 담수어류 보전협의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국립생태원 조도순 원장, 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 조성수 국장, 진주시 신종우 부시장, 산청군 조형호 부군수, 함양군 진병영 군수, 진주교육지원청 박영주 교육장, 산청교육지원청 김내규 교육장, 함양교육지원청 최경호 교육장 등 8개 기관과 NGO로는 수달친구들 최상두 대표, 진주환경운동연합 박현건 이사장, (사)한국민물고기보전협회 이완옥 협회장, (주)생물다양성연구소 양현 소장 등 4개 단체에서 참여했다.

남강 상류인 함양군과 산청군 일원에는 우리나라 고유종인 꼬치동자개와 여울마자, 좀수수치 등 멸종위기 담수어류들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여울마자는 함양군과 산청군에서만 출현하고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고유종으로 보존과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날 협약 참여 기관 및 단체들은 멸종위기 담수어류 보전 및 서식지 보호, 멸종위기 담수어류 가치 홍보 및 시민 교육, 기타 상호 합의한 협력 사항 및 공동 발전 방안 마련 등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국립생태원에서는 멸종위기 담수어류 보전 및 복원연구,결과 관리를,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서식지 관리 감독 및 환경평가, 진주시와 산청군, 함양군 등 관련 지자체에서는 서식지 개발정보 제공 및 공사 시 관리 감독, 진주·산청·함양교육지원은 멸종위기 담수어류 교육 개발 및 진행을 담당하기로 했다.

또 NGO 단체인 수달친구들과 진주환경운동연합에서는 서식지 감시 및 현황 등을 파악하고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주)생물다양성연구소는 담수어류 보전·복원 관련자문을 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남강 수계 멸종위기 담수어류 증식·복원 및 국민교육 등을 연계한 복원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담수어류의 생태 연구·교육분야의 지식 및 기술교류를 통한 기관·단체간 상생 발전과 함께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오늘 협약은 단순한 멸종위기 담수어류를 관리 보존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삶의 터전인 각 지역의 환경을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자연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마중물 자리”라며 “각 기관 단체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더욱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과 함께 지역의 상생 발전을 이끌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함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