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 엽기적 행각 어디까지… JMS 신도 나체 석고상 떴다

정명석, 엽기적 행각 어디까지… JMS 신도 나체 석고상 떴다

JMS 탈퇴자 “정조은, 정명석에 여자들 연결해주는 역할”

기사승인 2023-04-19 07:33:22
영장실질심사 마치고 유치장으로 이동하는 JMS 정명석. 연합뉴스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가 2인자 정조은(본명 김지선) 등을 통해 신도들에게 벌인 경악스러운 성 착취가 추가로 폭로됐다.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은 18일 ‘JMS, 교주와 공범자들’ 편은 JMS와 정명석 그리고 2인자로 불리는 정조은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이번 방송은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의 조성현PD가 담당했다.

방송에 나온 증언자들은 정조은에 대해 “정명석이 감옥가서 10년간 교주 자리가 공석이 되자 ‘성령상징체’로 JMS를 이끌었다” “메시아를 증명해주는 제2의 메시아였다”고 주장했다. 한 신도는 “정조은은 여자들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했고, 정명석이 만족해했다. 한국에서 불려간 여신도 중엔 미성년자도 있었다”고 폭로했다.

방송에 따르면 정조은은 170㎝ 이상인 미모의 여신도를 따로 관리했다. 이들은 몸매가 드러나는 선정적인 옷을 입고 감독에 있는 정명석에게 정기적으로 사진을 찍어 보내도록 강요받았다고 한다. 감독에 있는 정명석이 신도들의 사진을 최종 결재하고, 최종 결재자가 된 신도들은 ‘스타’라고 불렸다. 이런 스타가 외국인을 포함해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 출신인 한 JMS 탈퇴자는 “정조은이 ‘선생님(정명석)이 널 예뻐하시니까 기회를 준거다’ ‘모든 사람에게 그렇게 하는 것 아니다’라고 하면서 특별한 것처럼 의식을 심어줬다”고 했다.

그는 또 “어느 날 정명석이 편지를 보내 ‘다른 목사에게 가보라’고 해서 가니까 그 여자 목사가 만나자마자 ‘옷을 벗어 보라’고 했다”며 “옷을 벗었더니 너무 좋아하면서 조각을 떠도 되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그때 실리콘을 몸에 바르고 전신 석고상을 뜨다가 숨이 안 쉬어져서 기절했다” “성기 부분이 잘 보이도록 포즈를 취하고 석고를 뜨기도 했다” “정명석에게 보고하기 위해 사진도 찍었다” 등의 충격적인 증언도 이어졌다.

앞서 정조은은 지난 3월12알 자신이 담임목사로 있는 교회에서 “3년동안 (육사랑을 주장하는) 이들을 끊임없이 막고 싸웠다”며 “여자들을 선생님(정명석) 반경 3m 이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JMS 탈퇴자가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정씨의 영상이 공개된 이후 ‘정조은도 공범’이란 비판이 쏟아졌다.

이날 정조은은 정명석의 신도 성범죄 사건에서 공범 역할을 한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정조은이 여성들을 유인하는 역할을 해 정명석의 성범죄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보고 공동 정범으로 판단, 방조 혐의가 아닌 준유사강간 혐의를 적용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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