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순간에 와르르… “자주 다니던 다리, 너무 놀랐어요”
5일 오전 9시46분쯤 경기 성남시 정자동 정자교 인도쪽 도로 일부 30m 정도가 무너졌다. 이곳을 지나던 행인 두 명이 하천 쪽으로 떨어져 1명 사망, 1명 중상을 입었다. 이날 오후 1시쯤 방문한 정자교엔 네 대의 포크레인이 무너진 가드레일을 뜯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탄천으로 내려가는 길과 정자교로 진입하는 길은 폴리스라인으로 막혀 있었다. 바로 옆 차도를 메운 차량들도 상황을 파악하고 우회하려고 차를 돌리는 모습이었다. 폴리스 라인 주변엔 인근 주민들이 하나둘 모여들고 있었다. 우산을 쓴 이들은 믿기 어렵... [이준범]